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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의 유산 (억압과 저항으로 물든 제국주의 잔혹사)
  • 저자 : Elkins, Caroline
  • 출 판 사 : 상상스퀘어
  • 출판년도 : 2025년
  • 청구기호 : 909-엘829ㅍ김
오늘날 세계는 어떻게 분열되었는가? 문명화 사명부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까지, 퓰리처상 수상 작가가 들려주는 잔혹한 폭력의 역사 ⟪폭력의 유산⟫은 영국의 제국사를 낱낱이 파헤침으로써, 폭력이 제국주의의 ‘수단’이 아니라 ‘제국주의 그 자체’였음을 생생하게 고발하는 책이다. 하버드대학교 교수이자 퓰리처상 수상 작가인 저자 캐럴라인 엘킨스는 이 책을 통해 피로 얼룩진 영제국의 ‘진짜 역사’를 독자들 앞에 모두 까발렸다. 수백 건의 기록과 생생한 증언을 바탕으로, 영국이 자행한 국가적인 폭력의 실체들을 폭로한 것이다. 더불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이란과의 갈등, 인도와 파키스탄의 충돌까지, 이 모든 대립의 불씨가 사실상 ‘영제국’에서 날아왔음도 외면하지 않고 이야기한다. 이에 독자들은 오늘날의 국제 정세를 이해하는 데 반드시 알아야 할 영국의 제국사를 가감 없이 파악할 수 있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제국의 탄생부터 몰락까지를 인물과 사건 중심으로 명료하게 풀어낸 이 책을 통해 오늘날까지 세계를 비탄에 잠기게 만드는 제국주의의 뿌리를 직시해보자.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
  • 저자 : 페트라 펠리니
  • 출 판 사 : 북파머스
  • 출판년도 : 2025년
  • 청구기호 : 853-펠239ㅇ전
“기억은 사라져도, 마음은 더욱 쌓여간다” 일주일에 세 번, 서로의 삶에 머문 그 찬란한 시간들의 기록 단 22페이지의 원고로 오스트리아 지역 문학상을 수상하고, 독일 13개 출판사가 판권을 따내기 위해 경합을 벌인 화제작,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이 마침내 한국에서 출간되었다. 작가 페트라 펠리니는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로 수년간 일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 소설을 집필했다. 장편소설로는 첫 데뷔작이다. 작가는 병원에서 일하면서, 사람들이 자신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또 어떤 능력으로 삶을 살아가는지, 그리고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지를 자주 묻곤 했다. 그리고 그 질문의 답 속에는 슬픔과 고통, 웃음과 희망이 함께 깃들어 있다는 것을 몸소 경험했다. 독일에서 정식 출간되기 3년 전인 2021년에 이미 이 소설은 단 22페이지의 원고만으로 오스트리아 지역 최고 문학상을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독일의 13개 출판사가 판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결국 유수의 대형 문학 출판사가 판권을 가져갔다. 작가는 출간 직후 한 인터뷰에서 “이 소설을 쓴 것은, 어쩌면 약한 존재를 보호하고 싶다는 내면의 욕망 때문일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삶에 대한 존중과 인간의 존엄에 대한 예의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감동과 상상이 폭발하는 불꽃놀이 같은 작품” “환하고 섬세하며, 마음을 울리는 문학적 걸작”이라는 오스트리아·독일 언론들의 찬사를 받은 이 소설은, 수많은 독자에게도 “올해 단 한 권만 읽는다면 반드시 이 책”이라는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은 무너져가는 일상 속에서 서로를 보듬으며 삶의 윤기와 희망을 되찾아가는 존재들의 이야기다. 죽는 것이 소원인 15세 린다, 세상을 떠난 아내를 여전히 기다리는 86세 노인 후베르트, 그리고 그들 곁의 작고 여린 존재들의 연대를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담은 이 소설은, 각기 다른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끝내 ‘곁’이 되어주는 화사하고 찬란한 시간의 기록이기도 하다. 기억은 지워져도, 마음은 사라지지 않는다. 이 책은 그 단단한 진실을, 가장 우아하고 진실한 문장으로 가슴 깊이 전해준다.
호의에 대하여 (무엇이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가)
  • 저자 : 문형배
  • 출 판 사 : 김영사
  • 출판년도 : 2025년
  • 청구기호 : 818-문94ㅎ
문형배 재판관이 편견과 독선에 빠지지 않고 작고 평범한 보통의 삶을 지키기 위해 배우고 성찰하며 기록한 120편의 글. 나의 일상을 풍요롭게 채우는 건 어떤 의미인가, 다른 사람의 삶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가, 사람과 사회는 바뀔 수 있는가. 자작나무에서 지리산으로, 도스토옙스키에서 몽테스키외로, 일상에서 재판까지. 호의는 사람을,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 받은 것을 사회에 되돌려주라던 김장하 선생과의 추억, 법을 몰라 손해 보는 이들을 헤아리는 마음, ‘자살’을 시도했던 재소자가 ‘살자’는 다짐을 하게 만든 선물, 사랑하는 이를 그리워하며 속절없이 흘리는 눈물, 그리고 건강한 법원과 사회를 향한 진심 어린 조언… 더 나은 길에 대한 소박한 상상과 아름다운 이들에 대한 따뜻한 진심. 문형배가 말하는 결코 탄핵할 수 없는 것에 대하여.
마침내, 안녕
  • 저자 : 유월
  • 출 판 사 : 서사원
  • 출판년도 : 2025년
  • 청구기호 : 813.6-유67ㅁ
가사조사관이 된 도연은 법원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이혼, 재산분할 등 사건은 다양하고 사연은 구구절절하다. 대한민국 어느 곳보다 근엄하고 합리적인 조직일 것 같던 법원은 온갖 행사로 인해 여기가 법원인지, 이벤트 회사인지 헷갈릴 정도이다. 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임기제 공무원인 가사조사관은 평가 시스템을 빌미로 누구도 하기 싫은 각종 일을 떠맡게 된다. 보수적이고 불합리한 법원 생활에 염증을 느낀 도연은 사건을 맡으면서도 점차 안일해져간다. 일과 관계, 그 어떤 것에도 최선을 다하고 싶어 하지 않는 도연은 어릴 때부터 아버지에게 늘 최선을 다해서 살라는 말을 들으며 자랐다.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던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과거의 아픔과 상처로 인해 세상으로부터 도망쳤던 도연. 늘 평범함을 꿈꾸던 언니의 아픔도 제대로 들어준 적이 없던 그녀는 “타인의 인생을 끊임없이 들어야 하는 일”이 자신에게 “내려진 형벌 같았다.” 《마침내, 안녕》은 평온하고 무탈하게만 살고 싶었던 도연이 법원에서 만난 사람들, 동료, 주변 사람들과의 느슨한 연대와 우정을 통해 어두운 과거에 ‘마침내, 안녕’을 고하게 되는 이야기다. 도연은 자신의 경계를 허물어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가기를, 아직도 우리 삶에 남아 있는 희망 한 조각을 기대하기로 마음먹는다. 그것이 세상으로부터 조금 상처받는 일일지라도. 저자는 가사조사관의 일과 그 주변인들을 때로는 아주 가까이, 때로는 매우 멀리서 관조적으로 바라본다. 단순히 자극적인 소재만 좇지 않고 인간의 고통과 슬픔에 공감하고, 지켜보고, 성찰한다. 오랫동안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보았던 이가 보여주는 가장 윤리적인 태도일 것이다. 그러면서도 이야기의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한달음에 내달리는 속도감을 선사한다. 2025년, 우리에게 당도한 진진하고 따뜻한 소설.
말뚝들 (제30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 저자 : 김홍
  • 출 판 사 : 한겨레출판사
  • 출판년도 : 2025년
  • 청구기호 : 813.6-김95ㅁ
“바다에서 도시로, 도시에서 내 앞으로 말뚝이 왔다” 서로에게 진 빚을 빛으로 기억하며 살아가는 인간의 표표한 마음을 위하여 웃음과 눈물의 이야기꾼 김홍의 파란만장 미스터리 활극! 1996년 한국문학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제정된 한겨레문학상이 2025년 30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한겨레문학상은 심윤경의 《나의 아름다운 정원》, 박민규의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윤고은의 《무중력증후군》, 최진영의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장강명의 《표백》, 이혁진의 《누운 배》, 강화길의 《다른 사람》, 박서련의 《체공녀 강주룡》, 하승민의 《멜라닌》 등 탁월한 역량과 개성을 지닌 작가와 작품을 발굴하며 국내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장편소설 문학상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오랜 시간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한겨레문학상이 서른 번째 수상작 《말뚝들》을 출간한다. 서른 해를 기념해 5천만 원으로 상향한 고료로 공모한 한겨레문학상은 전년보다 110편이 증가한 총 응모작 349편 가운데 김홍 작가의 《말뚝들》을 올해의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8인의 심사위원은 “재미, 거침없는 문장, 계엄 사태를 놀라운 속도로 반영한 시의성, 설교 없는 서사” 등을 당선작 선정 사유로 꼽았다. “현재의 정치적 풍경과 위기의 징후들을 비켜가지 않고, 문학의 방식으로 응전”하는 이 작품이“한겨레문학상이 걸어온 30년의 궤적에 부응하는 의미 있는 성취이자, 문학이 여전히 유효한 윤리의 형식이라는 믿음을 되살려준 작품”이라고 상찬하며 압도적 지지를 보냈다. 《말뚝들》은 억울하게, 서글프게, 쓸쓸하게 이름도 없이 죽었던 자들이 ‘시랍화’ 되어 도심 곳곳에 ‘말뚝들’로 출몰한다는 기이한 설정으로부터 시작된다. “말뚝들의 출현과 소멸의 미스터리를 중심축으로 삼고, 타락한 정치와 자본의 행태, 그 시스템 안에서 먹고살아야만 하는 소시민의 자아를 지키려는 발버둥과 보통 사람이라면 능히 가져야 할 연민과 연대에 이르기까지 21세기 대한민국을 전천후로 조망한다”. 심사를 맡은 서영인 문학평론가는 《말뚝들》이 전달하는 가장 핵심적인 메시지가 바로 ‘눈물’로 “제련소에서 유독 물질에 중독되어 죽은 외국인 노동자, 나흘째 잠을 못 잔 상태로 인도를 덮친 택배 노동자, 그 택배차에 받혀 숨진 아이, 그들이 모두 말뚝들이 되어 나타난 순간 이 죽음이 사회적 죽음이라는 사실은 명백”해지는데“이 사회적 죽음과 사회적 슬픔을 추적하고 반추하며” 기록하는 작품이라고 평했으며, 편혜영 소설가는 “이 소설이 가닿은 애도와 연대의 윤리는 근래에 보기 드문 서사적 활력과 함께 찾아와 굳건한 말뚝처럼 독자에게 내리꽂힐 것”이라고 밝혔다. 강화길 소설가는 “개인의 불행과 세계의 불행이 만나는 지점을 예리하게 포착하고 대담하게 묘사”하는 것으로, 박서련 소설가는 “한 사람이 평생 쌓아온 소설관을 거침없이 깨부수며 쇄도하는 장광 요설의 파괴력”과 “우리가 인식하는 세계와 개연의 관계를 처음부터 재정의하려는 듯 과감하게 내달리는 서사”를 김홍 작가만의 특기로 강조했다. 심윤경 소설가는 우리가 불과 반년 전에 겪은 계엄 정국과 관련해 “그런 상처와 무력감을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가 활자로 맺혀 마침내 이 소설이” 되었음을 높이 추켜세웠으며 정지아 소설가는 “미스터리와 정치, 자본, 계급, 말만 들어도 현기증 나는 거대 담론들이 얽히고설켰는데” 전혀 산만하지 않고 단순하다 싶을 만큼 깔끔하다며 모처럼 단숨에 읽히는 재미있는 작품을 만났다고 극찬했다. 201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홍은 장편소설 《스모킹 오레오》 《엉엉》 《프라이스 킹!!!》을 발표하며 기발한 설정과 엉뚱한 상상력,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이 빛나는 자신만의 문학세계를 단단하게 다져왔다. 《말뚝들》은 작가가 등단도 하기 전인 2014년 “거꾸로 박혀 있는 사람들의 말뚝”(2014년 9월 14일의 작가 노트)을 떠올린 뒤 10년여간 공들여 쓴 작품이다. 날렵한 시대감각과 예측 불가한 전개, 견고한 해학성 등 자신의 매력을 이어가면서도 또 한 번의 진화를 이루어냈다는 면에서(한창훈 심사위원) 더욱 돋보인다. 소설가로서 활동을 이어간 지 8년, 2023년 문학동네소설상을 받은 데 이어 네 번째 장편소설인 《말뚝들》로 한겨레문학상까지 거머쥔 그의 행보는 더욱 기대될 수밖에 없다. “내가 당신을 기억할게요” 세계의 불가해성 속 소시민의 분투 다른 존재를 향한 연민과 연대, 그리고 애도의 이야기 죽은 자들이 바다에 나가 거꾸로 박혀 있다는 전설로 전해지는 말뚝들. 어느 날 해변으로 말뚝들이 밀려들고, 은행의 대출심사역 ‘장’은 영문도 모른 채 트렁크에 갇히는 기이한 사건에 휘말린다. 결혼을 준비하던 연인과 파혼하고, 은행에서는 본부장의 눈 밖에 나는 등 장에게는 좀처럼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반상의 엄연한 법도 속에 자신을 쌍놈이라 자조하는 장이지만 아직은 만회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그런 장의 바람과 달리 잇달아 터지는 악재들 속에 아무도 그의 편이 되어주지 않고, 스스로 감당하기 힘든 불행은 하루하루 그를 압박한다. 경찰은 피해자가 된 장에게 냉소적이고, 은행도 뜻밖의 일로 장을 몰아붙인다. 모든 것이 자신에게 등을 돌렸다고 생각할 때 절친했던 옛 친구 태이의 부고마저 듣게 된다. 태이의 유품을 전해 받은 장은 친구와의 오랜 오해를 다시 돌아본다. 그러는 동안 뭍으로 올라온 말뚝들은 심상찮은 사회적 혼란을 초래하건만 정부는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한다. 말뚝들의 정체는 무엇인가? 그들은 무엇을 하기 위해 뭍으로 올라왔고, 사람들에게 무엇을 요구하는가? 말뚝들 앞에만 서면 사람들은 알 수 없는 눈물을 흘리고, 흰 방호복을 입은 수거자들이 말뚝들을 실어 간다. 치워도 다시 나타나는 말뚝들. 바다에서 뭍으로, 뭍에서 도시로, 도시에서 당신들에게로 계속 다가오는 말뚝들. 누군가에겐 불안으로, 누군가에게는 심각한 위협으로 인식된다. 그런데 조금씩 밝혀지는 말뚝들의 과거 가운데 십수 년 전 장이 한 어떤 행동이 연루되어 있다니. 적대와 회유가 교차하듯 장에게 쏟아지고, 이제는 누구를 믿어야 할지 모를 만큼 이상한 일들이 연달아 일어난다. 장은 과연 자신에게 닥친 불행들을 극복하고 온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미지의 타자를 조우한 사회는 공포와 불안을 이겨내고 진정한 공동체를 만들 수 있을까? 《말뚝들》은 “6시면 퇴근을 기대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날이 많고, 외근 잦고, 자기 삶에 불만족하는 평범한 사람”인 ‘장’에게 일어난 믿기지 않는 불행에서 출발해, 편리와 합리로 포장한 자본주의가 호령하는 신 계급사회에서 우리가 쉽게 소거했던 사회적 죽음의 면면을 ‘말뚝들’로 호명한다. 바다에서 도시로, 도시에서 내 앞으로 말뚝이 진군해 들어올 때 우리는 알 수 없이 눈물을 흘린다. 최루의 존재를 눈앞에 두고 아수라장이 되는 인간과 기업, 정부의 시스템을 꼬집는 눈매는 날카롭다. 예리한 문제의식과 비현실과 현실을 아우르는 소설적 재미가 작가 특유의 리드미컬한 문체로 생생히 살아난다. 아무에게도 빚지지 않은 사람의 마음은 가난하다. 서로에게 내어준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 노트에 눌러쓰고, 그 빚을 기억하며 평생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으로 언젠가 세상을 설득할 것이다._본문에서 한겨레문학상, 한국문학의 활력 30년 미스터리, 페이소스, 유머로 설득한 기발한 작품 한국인 최초로 세계 유수의 문학상을 휩쓰는 작가들을 비롯해 그 어느 때보다 한국문학에 대한 국내외적인 관심이 뜨거워지는 이즈음 30주년을 맞는 한겨레문학상의 다짐은 각별하다. 한국문학의 활력과 미래를 도모해온 서른 해를 마무리하는 작품으로도 《말뚝들》은 의미가 깊다. 급격한 압축성장을 이룩한 한국 사회의 문제를 관통하는 주제의식과 미스터리, 페이소스, 유머로 설득한 이야기 자체의 기발함을 무기로 단단한 문학적 징표를 획득한 소설 《말뚝들》을 경유해 한겨레문학상은 한걸음 더 나아가고자 한다. ‘지금 여기 우리’의 이야기를 무한한 상상력으로 발굴하여 앞으로도 한국문학의 새로운 영토를 굳건히 다져갈 것이다.
꽃멍 (하루 한 장, 시와 함께)
  • 저자 : 박유녕
  • 출 판 사 : 플레이풀페이지
  • 출판년도 : 2025년
  • 청구기호 : 808.1-박67ㄲ
하루 한 장, 시와 함께 나에게 선사하는 사랑스러운 시간, 꽃멍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합니다. 누군가의 기쁜 날에도 축하하며 함께하죠. 꽃은 사랑을 표현하는 마음입니다. 꽃 한 송이, 한 다발을 꽃병에 꽂아 두고 보면 기분이 좋아지죠. 하지만 꽃은 피고 시드는 시간이 짧습니다. ‘매일 꽃을 바라보며 위로받는 시간이 오래오래 이어지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 《꽃멍》입니다. 꽃을 보는 것은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고 합니다. 행복감과 감사함이 증가하고, 스트레스가 감소한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집중력과 창의력도 향상되고, 공감능력도 높아진다고 하지요. 이렇게 우리 마음이 좋아하는 일을 매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래서 100일 동안 100송이의 장미를 볼 수 있게 이 책에 담았습니다. 각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오늘의 장미가 펼쳐집니다. 책을 여는 순간, 아름다운 색채가 피어납니다. 눈으로 언제 어디서나 꺼내볼 수 있는 꽃, 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이 독자 여러분에게 다가갑니다. 계절이 바뀌어도, 시간이 흘러도 《꽃멍》 속 꽃들은 가장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우리를 위로할 것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하루 한 번 책장을 넘기며 ‘꽃멍’으로 나만의 힐링 시간을 가져보세요. 꽃만 감상해도 좋지만, 꽃과 함께 읽으면 좋을 시 100편을 수록했습니다. 그저 ‘멍 하니’ 장미를 보듯, 시 역시 ‘멍 하니’ 보아도 좋습니다. 함축된 언어로 마음을 담은 100편의 시는 우리 마음을 부드럽게 만들고, 장미와 더불어 일상에 새로운 영감을 줄 것입니다. 김영랑, 윤동주, 한용운, 라이너 릴케, 예이츠의 시 중에서 우리가 잘 몰랐던 숨겨진 시 위주로 담았습니다. ‘장미’ 하면 ‘사랑’을 연상시킬 수 있기에 주로 사랑에 관련된 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책의 남은 여백에 시를 필사해도 좋습니다. 한쪽에서는 장미를, 한쪽에서는 시를 감상하며 일상에 행복감을 더해보세요. ‘오늘은 어떤 꽃과 시를 만나게 될까?’라는 작은 설렘이 일상 속에 스며든다면, 그 자체로 값진 선물이 아닐까요? 일상의 무게에 지친 여러분께 선물 같은 책을 건넵니다. 오늘 하루, 한 장의 꽃과 시가 여러분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질 것입니다. 매일매일 꽃을 바라보며 스며드는 행복, 시들지 않는 《꽃멍》으로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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