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모나이 히로무
- 출 판 사 : 갈매나무
- 출판년도 : 2025년
- 청구기호 : 181 모192ㅁ
- 좋은 머리는 타고나는 걸까?
- IQ가 높으면 머리가 좋은 것일까?
- 나이가 들수록 뇌는 정말로 굳어가는 걸까?
당신의 머리는 나쁘지 않다
다만, 제대로 사용할 줄 모를 뿐!
뇌과학자가 알려주는 진짜 머리 좋은 사람들의 비밀
누군가가 당신에게 ‘머리가 좋으냐’고 물어본다면 대부분 기억력(암기력)이나 지능지수(IQ)를 떠올릴 것이다. 그런데 IQ가 높다고 해서 머리가 좋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일본의 촉망받는 젊은 뇌과학자 모나이 히로무는 《머리가 좋다는 건 무슨 뜻일까?》에서 IQ가 높다고 해서 머리가 좋다고 단언할 수 없으며, ‘좋은 머리’는 뇌과학적으로 다양한 의미를 함축한다고 이야기한다.
뇌과학에 따르면, 뇌세포들로 구성된 복잡다단한 정보 처리가 지능을 결정하는 요소라고 본다. 즉, ‘머리가 좋은’ 상태는 천억 개가량의 뉴런과 백조 개가량의 시냅스로 이루어진 뇌 속 네트워크에 저장된 정보를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지능은 타고난 뇌에 좌우되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는 걸까?
그렇지 않다. 저자는 우리 뇌는 고정불변한 상태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평생에 걸쳐 변화하고 발전해 나가므로 섣불리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즉 인간의 지능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타인과(혹은 사회와) 상호 작용하며 뇌 회로를 수정해 나가면서 완성된다. 책은 이러한 뇌의 생화학적 원리, 특히 저자의 주요 연구 분야인 신경생리학과 최신 뇌과학이 밝혀낸 뇌세포(글리아세포)의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우리가 후천적 노력을 통해 얼마든지 뇌에 새로운 능력을 부여할 수 있음을 살펴본다. 나이가 들수록 머리가 굳어간다고 느낀다면, 연차는 쌓이는데 일머리가 늘지 않는다면, 그건 당신이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AI가 대체할 수 없는 유일무이한 지성,
‘뇌 지구력’
모든 게 빠르게 변화하고 AI가 인류의 자리를 넘보는 불안하고도 불확실한 요즘, 시험에서 1등을 한다고 해서, IQ가 높다고 해서, 컴퓨터처럼 사전적 지식을 풀어내기만 해서는 제대로 살아갈 수 없다. 예측 불가한 상황에 도전하는 모험심과 언뜻 관련 없어 보이는 지식 사이에서 유기적 연결을 발견해 내는 창의성(창조성)을 장착하고 있어야 한다. 실제로 머리가 좋은 사람은 답이 없는 문제에 도전하기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고 시행착오를 반복해 뇌내 예측 모델을 시시각각 변화시켜 성장해 나간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지능이 바로 이 책의 핵심 내용인 ‘뇌 지구력’이다. 저자에 의하면, 상황에 따라 회로를 유연하게 수정할 수 있는 뇌의 능력은 지금으로서는 AI도 흉내 낼 수 없다.
이 책은 뇌과학적·사회심리학적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지능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부수어 줄 뿐만 아니라, 머리가 좋은 사람들의 특징을 살펴보면서 유전적 차이를 뛰어넘어 뇌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는 실용적인 두뇌 단련 메커니즘을 안내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지성의 지평을 넓혀 나가면서,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두뇌 훈련법을 익혀 어제와는 다른 똑똑한 나로 거듭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