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류 : 어린이
- 저자 : 키티 크라우더
- 출 판 사 : 논장
- 출판년도 : 2025년
- 등록번호 : UJ0000026872
- 청구기호 : 유 808.91-논71ㄱ-79
- 자료실 : 1층 어린이자료실
작은 사람과 신의 유머러스한 만남,
신의 빛, 작은 사람의 얼굴에 퍼지는 웃음,
‘영원히 사람을 바꾸어 놓는’ 내면의 기쁨.
작은 사람을 영원히 바꾸어 놓고, 나아가 독자의 세계관도 변화시키는
멋진 발견!
신성(神性), 만남, 대화, 경청, 변화…… 독창적이고 지적인,
키티 크라우더 걸작 그림책.
■ 하느님이 이런 모습일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키가 크고, 나이 많고, 흰 수염을 길게 기르고,
근엄한 표정을 하고, 헐렁한 하늘색 옷을 입고요.
하지만 꼭 신님처럼 뒷짐을 졌을 것 같았어요!
어느 날 아침, 작은 사람이 평소처럼 산책을 하는데, 오솔길 가 바위에 낯선 ‘무엇’이 앉아 있다. “겁내지 마라.” 그것이 말을 걸어오고, 작은 사람은 누구시냐고 정중하게 묻는다. 자신은 신이라는 대답에 깜짝 놀라는 작은 사람. “신이라고요? 하느님이요? 하느님이 이런 모습일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신은 다시 “나는 하느님이 아니야. 그냥 한 신이지.”라며 신은 하늘의 별만큼, 아니, 그보다도 조금 더 많다고 한다.
신과 작은 사람은 나란히 걸으며 대화를 나눈다. 신은 양손을 뒷짐 지고 작은 사람은 양손을 주머니에 넣고. ‘신은 키가 크고, 나이 많고, 흰 수염을 길게 기르고…….’라는 말에 호탕한 웃음을 터뜨리는 신. 작은 사람이 다른 것으로 변신할 수도 있냐고 묻자 신은 “당연하지!”라며 신나서 모습을 바꾼다. 토끼로 사슴으로 카우보이로 인디언 추장으로 다시 커다란 고릴라로, 그러다 작은 사람이 무서워하자 얼른 아빠처럼 변신한다. 작은 사람은 까르르 웃고 신은 슬며시 웃는다. 주변의 온갖 풀, 꽃, 나비가 날고 곤충은 기어다니고……. 작은 사람은 함께 자기 집에서 오믈렛을 먹자고 초대하고 신은 즐거이 응하지만 오믈렛이 뭔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