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도서

  • 독서공감
  • 사서추천도서
  • 추천도서

나는 일본군 성노예였다 (네덜란드 여성이 증언하는 일본군 위안소)
나는 일본군 성노예였다 (네덜란드 여성이 증언하는 일본군 위안소)
  • 저자 : 얀 루프-오헤른
  • 출 판 사 : 삼천리
  • 출판년도 : 2018년
  • 청구기호 : 913.072-루848ㄴ최
  • ISBN : 9788994898478

책내용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가 직접 쓴 최초의 단행본이다. 그동안 당사자의 증언을 담은 자료집들도 출간되었고, 전태일문학상 작품집에 묶인 김윤심의 <부끄러운 건 우리가 아니고 너희다>(일하는 사람들의 작은책, 1998), 네덜란드에서 출판된 수기집 <훼손된 꽃>(Geknakte bloem, Nederlandstalig, 2013) 정도가 직접 쓴 글이다.



지은이 얀 루프-오헤른은 성노예로 끌려갈 당시 사범대학에 다니던 스물한 살 대학생이었다. 대개 15~20세의 어린 소녀들이 성노예 피해자의 대부분인 걸 감안하면 꽤 나이가 있었기 때문에 '위안소'의 구체적인 운영 상황까지 다 파악하고 기억해낸 듯하다. 또 당시에 연필로 동료들의 얼굴이나 '위안소'풍경까지 그린 스케치북과 손수건, 부채 등에 동료들이 이름을 직접 적은 증거를 간직하고 있을 정도로 성숙했다.



<나는 일본군 성노예였다>는 같은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화로도 제작된 '50년 동안의 침묵'(FIFTY YEARS OF SILIENCE)이 원제이다. 50년 동안 가슴 속에만 담아둔 고통스러운 기억을 머릿속에 떠올리면서 적어 나간 용기는 미래를 살아갈 손주들에게 비극의 역사가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는 간절함에서 나왔다.



전쟁이 끝나가고 '위안소'가 폐쇄될 무렵 일본군은 협박하며 침묵을 강요했고, 포로수용소로 돌아왔을 때는 다른 이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아야 했다. 가톨릭 신자로서 수녀를 찾아가 상담을 했지만, 수녀는 지은이에게 종교인이 되지 말 것을 권고했을 정도로 세상의 시선을 싸늘했다.
도서관이용안내 자료검색·이용 참여마당 독서공감 책으로 행복한 청주 작은도서관 나의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