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백문식
- 출 판 사 : 그레출판사
- 출판년도 : 2024년
- 청구기호 : 714 백37ㅇ
▢ 기획 의도와 책의 내용
〈아름다운 순우리말 공부〉는 말모이에서 고유어 2,600여 개를 톺아 가려 모은 어휘 학습용 익힘책이다. 휴가(休暇)를 ‘말미’, 인터체인지를 ‘나들목’으로 가려 쓰듯이 조리차(절약), 길미(이자), 고스락(위기), 땅꺼짐(씽크홀)처럼 한자어나 외래어, 부적절한 외국어로 만든 신조어보다 같은 값이면 토박이말을 살려 쓰는 것이 좋겠다는 뜻에서 집필하게 되었다.
이 책은 먼저 낱말의 개념 정의를 이해하고 예문의 문맥을 파악하여, 주어진 순우리말을 학습하는 방법으로 한 회에 20문항씩 모두 130회로 구성하였다.
그동안 독자들의 북돋음에 힘입어 초판을 깁고 백여 낱말을 더하여 [깁더본]을 펴낸다.
▢ 「머리말」 중에서
독자 여러분의 지멸있는 한무릎공부로 ‘구쁘다(별난 음식이 먹고 싶어 입맛이 당기다), 자닝하다(애처롭고 불쌍해 차마 보기 어렵다), 간각(이해력), 조리차(절약), 길미(이자), 비각(상극), 미립, 나비잠, 너겁, 드레, 먼지잼, 비설거지, 모꼬지, 마중물, 땅띔, 베정적, 윤집, 패름, 휘갑 등 옥구슬처럼 빛나고 말맛과 글맛을 살리는 아름다운 순우리말을 능숙하게 부려 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 이 책의 벼리와 특색
■ 순우리말 공부는 정겹고 맛깔스러운 낱말들을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풀이하였다. 일반인은 물론 작가, 언론 기자, 이름 짓는 이, 노랫말 짓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 순우리말 공부는 〈나〉의 우리말 실력을 점검하면서 모르는 낱말의 개념을 다양한 용례(用例)와 함께 정확하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독해력 신장과 글쓰기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 순우리말 공부는 독자들의 어휘력과 사고력·표현력을 증진시켜 바르고 품위 있는 언어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을뿐더러, 자연스럽게 우리말과 글을 사랑하고 깨닫는 데 길잡이 구실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