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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조세희 소개
작가 조세희
<주요저서>
돛대없는 장선(1965), 문은 하나(1966), 오늘 쓰러진 네모(1979), 긴 팽이모자(1979), 503호 남자의 희망공장(1979), 시간여행(1983), 하얀 저고리(1990), 침북의 뿌리(1986)



1970년대 우리 소설의 한 경향을 대표하는 작가로 조세희를 드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것은 여러 평론가들에 의하여 지적되어 온 바와 같이 그의 작품, 특히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을 통해 그가 충분히 한 시대의 의식을 반영시켰다고 평가되기 때문이다.
그는 1965년 「돗대 없는 장선」이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된 이후 새로운 소설을 발표하지 않고 침묵하다가 갑자기 10년만인 1975년 단편 「칼날」을 필두로 이어지는 “난쟁이” 연작을 발표하게 된다. 그는 “좋은 작품을 쓸 자신이 없어서 작가가 되는 것을 포기했다가 우리 땅 독재자와 독재자가 얼마다 못되게 국민을 옥죄는지, 그 독재자와 독재자의 시대와 싸워야 되는데 내가 잘할 수 있는것은 그대로 글쓰는 것밖에 없어 작품을 쓰기 시작” 했다고 말한다. 계속 침묵을 지키던 그가 1970년대에서 80년대에 이르는 우리나라 경제의 고속 성장 이면에 감춰진 복잡하고 추악한 현실에 직면해서는 더 이상 문학적 양심을 외면할 수 없었던 것이다.
올해로 출간 31주년을 맞는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은 2005년 200쇄 돌파라는 유례없는 대기록을 낳으며, 지금까지 105만부 이상 팔렸다. 긴 세월이 흐른 후에도 그 난쟁이들의 소리에 젊은이들이 귀를 기울이는 이유는 이 시대의 문제의 핵심, 인간의 마음에 가까이 다가갔기 때문이다.
작가는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을 통해 미래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희망을 염원하는 하층민들의 열망을 제시하면서 갈등의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사랑이 전제되어 있어야 함을 말했다. 누구나 평등하게 사랑을 전제로 한 난쟁이가 꿈꾸었던 삶은 바로 작가가 이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이며, 19670년대에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근본책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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