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단어 품격있는 말 : 말맛은 살리고 표현은 섬세해지는 우리말 수업
박영수 지음유노책주
( 출판일 : 1970-01-01 )
작성자 :
안○화
작성일 : 2026-09-14
페이지수 : 319
상태 : 승인
우아한 단어 품격 있는 말 -박영수 지음
나는 할 말이 아주 많다.
이런 책이 반드시 나오고, 내 지인들이 반드시 읽었으면 했다.
나는 사람들과 대화할 때 그 사람이 사용하는 단어나 문장이 어법에 맞지 않거나
틀리게 사용할 때 반드시 말을 해줘야 직성이 풀리는 병이 있다.
(물론, 친하지 않거나 어색한 사람은 제외하고)
`응, 내일 온대`를 `응, 내일 온데`로 항상 같은 구간만 틀리는 사람이 있고,
`그게 더 나아`를 `그게 더 낳아`로 말도 안되는 맞춤법을 구사하는 사람도 있다.
미안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수준이 낮아 보이고, 초등학교는 나온 건지, 책은 생전 읽는지 의심스럽다.
이런 것들을 볼 때마다 온 몸에 두드러기가 나는 듯 신경이 너무 쓰이고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그 사람을 볼 때마다 항상 생각이 나서 괴롭다.
물론 고쳐준 적도 많지만 사람 절대 안 바뀐다더니 그 때 뿐이다.
그래도 항상 고쳐줘야 속이 후련한데
사람들은 나 같은 사람을 감사해 하기는커녕 불편해 한다.
왜 옳은 말, 바른 말을 쓰지 않는 거지?
나도 100퍼센트 완벽하게 바르게 사용하지는 않는다.
개발과 계발을 혼동했었으니.
하지만 그것을 바로잡았을 때 느끼게 되는 앎의 즐거움은 어찌나 황홀한지 모른다.
이 책은 사람들이 일상으로 쓰지 않는 단어들도 있어서 조금 어렵기는 하지만,
정확한 뜻과 그 단어를 언제 써야 적합한지 예시들이 있어 감사하다.
저자도 모르면 모를까 이 책을 짓고 잘난 척 한다고 욕 깨나 먹었을 것이다.
지금의 나처럼(누군가 뒤에서 분명히 내 욕도 했겠지)
그런데 우리 같은 사람들이 꼭 필요한 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