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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을 쏴라 : 정유정 장편소설

정유정 지음은행나무 ( 출판일 : 2016-05-23 )
작성자 : 안○화 작성일 : 2026-09-02
페이지수 : 346 상태 : 승인
내 심장을 쏴라 -정유정 장편
이수명, 류승민 25세 동갑내기 정신병원 동기.

처음부터 끝까지 술술 읽히며, 그 다음 페이지가 궁금하게 만드는 소설.
주인공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들은
그가 미치지 않았고, 오히려 천재라는 느낌을 갖게 한다.
그래서인지 정신병원에 입소해서 그가 겪는 폭력과 학대는 심지어 억울하게 느껴진다.
물론 어머니의 정신 병력과 죽음을 겪으며 찾아온 정신 분열 증세가 있었으나
각종 약물을 투여하여 신체 정신을 컨트롤 받아야 할 만큼은 아니다.
승민 또한 정신 질환으로 입원을 한 건 아니다.
아버지는 제어가 되지 않는 승민에게 빨간 줄?이 가지 않는 안전한 감옥이 필요했을 뿐.

둘 모두 본인이 선택한 길은 아니었다.
아버지에 의해 강요 되었다.
둘은 처음과 달리 점점 서로에게 마음을 열며 탈출을 한다.

왜 이 책의 제목이 `내 심장을 쏴라`일까 궁금했다.
`심장`이 아닌 `쏴라`에 주목했다.
여러 약물들에 취해 숨만 붙어있는 죽은 심장이 아니라
본인의 삶을 본인의 의지대로 그릴 수 있는 삶을 살라는 건가?
그렇다면 제목 값을 했다.

p,s: 실제로 정신병원에서 살아본 사람이 쓴 이야기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취재를 얼마나 한 건지 잘은 모르지만 반드시 그럴 것 같은 리얼리티가 강하게 살아있고,
주인공의 시선으로 쓴, 심각한 상황을 웃기게 묘사한 부분들이 무방비 중에 짧은 웃음을 터뜨린다.
아! 이게 바로 1판 45쇄의 위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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