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삼촌 브루스 리 : 천명관 장편소설. 2
천명관 지음예담
( 출판일 : 2012-01-01 )
작성자 :
정○현
작성일 : 2026-09-01
페이지수 : 373
상태 : 승인
슬프고도 기구한 운명의 한 사내 이야기.
하지만 결국 사랑을 위해서 자신의 삶을 던져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우직하게 자신의 갈 길을 알고 자신에게 던져진 운명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는 삼촌의 이야기이다.
비틀리고 꼬인 인생사들의 인연들도 결국은 반성하고 화해하며 제자리를 찾아간다.
1,2권의 장편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이야기에 푹 빠져버려 시간모르게 읽어나갔다.
글이 거리낌없이 흐르듯하여 마치 하루밤에 쓴것 같았는데 작가는 무척이나 오래걸렸다고 한다.
이렇게 긴 글을 흐름의 끊김없이 주주룩 이어가며 앞뒤 맥락까지 맞춰지게 쓰는게 정말 작가로구나 생각했다.
그리고 맨끝 작가의 말에서 그가 왜 소설을 썼고 사람들이 왜 소설을 읽는지에 대한 소회가 나오는데
그것을 읽고서 내가 왜 소설을 읽는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구원이 없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괜찮다며 등두둘겨주고 소설 속의 주인공의 불행이나 실패담을 통해서
나의 불행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는 말이 참으로 가슴에 와닿았다.
역시 천명관 작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