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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건 없는지 잊은 건 아닌지: 이꽃님 장편소설

이꽃님 지음이끌 ( 출판일 : 2026-03-10 )
작성자 : 김○자 작성일 : 2026-08-27
페이지수 : 204 상태 : 승인
말 그대로 일제 강점기의 이야기다 세상에 자기를 처음으로 알리는 방법이 이름이다 내 존재를 어디서도 대신하며 나를 세상에 내세우는 이름이다 그 이름은 어머니의 태중에서도 어머니라는 모성으로 아버지와 함께 고민하며 집안의 덜림자와 항렬에 따라 심사숙고 지어진다 그런 이름을 느닷없이 일본이 바꾸란다 자기네 언어로 불히게 그러곤 차별하며 밥벌이의 고단함을 배로 힘들게 한다
연해주로 가독을 떠나보내고 인력거꾼으로 돈을 모아 송금하며 살아가는 기영
아버지의 친일행위로 강제징용서를 훔쳐 달아나고 있는 주학
이름자 하나만 알고 버려진 채 주변을 관찰하며 고민하는 최 용
동냥을 하며 주변의 상황을 파악해내는 누렁이와 딱지
여관을 운영하며 어려운 이들과 정의를 실천하는 어른 박사장과 그의 딸 미향
나라의 실상과 주체를 깨우쳐주는 선생
그 당시나 현재나 거의 인물군상은 바뀌질 않는다 나라의 힘듦을 구체적 행위로 옮겨 실천하는 이는 언제나 힘없고 돈많지 않은 이들이다 그러면서 그들의 삶은 누가 뭐래도 시대가 바뀌어도 당당하다 외관상의 모습에 무관하게 그들의 후손도 그럴것이다 몇대에 걸친 그들의 희생이 빛을 발할 때가 반드시 올것이다 국가시스템도 국민정서도 그들에게응답을 할 때가 오리라 믿고 또 바란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글솜씨를 디닌 작가 이 꽃님의 책은 읽고 난 후 한참 먹먹하다 그리고 삶을 되돌아보며 주변을 살펴보게 된다 혹시 최용이 기영이나 주학 누렁이와 딱지가 지나가나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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