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은공이는 어느날 길을가다 어떤 할머니의 주머니를 주워드렸는데 할머니가 까만 사탕을 주셨다. 은공이는 거절하지 않고 까만 사탕을 먹었다. 그런데 갑자기 할머니의 얼굴색이 변하고 어지럽다고 하셔서 은공이는 할머니를 부축해 드리며 할머니의 집으로 갔다. 할머니는 은공이에게 까만 사탕을 하나 더 주셨는데 은공이가 까만 사탕을 입에 넣었더니 구슬로 변해 버렸다. 얼마뒤 은공이의 친구인 민지와 아린이도 구슬로 변해버렸다. 회색구슬이 저 할머니는 여우를 쫓던 사냥꾼이라고 말해주었고, 알고보니 회색구슬은 이번에 전학온 은호였다. 사실 은호는 사냥꾼(할머니)이 쫓던 여우였고 그러다 사냥꾼을 죽였다고 했다. 사냥꾼은 다음생에 다시 태어나면 어린 인간 열 명을 잡아서 재물로 바치겠다고 하고, 그때 자신에게 영생을 달라고 소원을 빌었다. 사실을 알게된 은공이는 은호와 구슬에서 탈출해 사냥꾼을 물리쳤다. 그 순간 구슬들이 원래대로 돌아왔고, 은호는 사냥꾼인 할머니와 함께 사라졌다. 이후 선생님은 은호가 전학갔다고 하셨고, 은공이는 다시 은호를 만나기를 기대한다.

책에 할머니가 그려져 있는데 웃는 모습이 너무 무섭고 사악한것 같다. 은호는 할머니와 함께 사라졌는데 어디로 가서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이책을 읽고 모르는 사람이 주는 음식을 먹거나, 받거나, 모르는 사람을 따라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은공이와 은호가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