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강물처럼 말한다는 건 어떤 뜻일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제목이다. 강물에 몸을 담군 소년의 모습은 평화로워 보인다.
이 아이는 강물과 소통하고 있을까.
책장을 넘기자 뜻밖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조금은 슬프지만 그래서 더 아름다운 이야기. 강물처럼 흐르는 이야기.
아이의 이야기가 내 마음까지 흘러온다. 거기에는 끊어짐도 막힘도 없다. 부끄러움으로 잠시 주춤할지라도 아이는 말을 한다.
아이의 강물은 용기이자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