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로 보아야 보인다 : 지도를 펼치지 않고는 지금의 세상을, 다가올 세계를 제대로 볼 수 없다
에밀리 오브리 ; 프랭크 테타르 ; 토마 앙사르 [공]지음 ; 이수진 옮김사이
( 출판일 : 2024-07-30 )
작성자 :
조○행
작성일 : 2024-09-30
페이지수 : 273
상태 : 승인
학창 시절, 사회 과목에서 역사 관련된 부분은 늘 어려웠다. 외울 것도 많아 암기에 약한 나는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그렇게 역사 지식에 취약한 어른으로 성장했는데, 이제 와 아이들에게 '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 같은 책들을 읽어주다 보니 한국사가 참 재미있게 다가왔다. 물론 최태성 선생님 덕분이겠지만^^
그러다 이 책을 보고 세계로까지 조금 더 욕심을 내보았다. 사실 역사책은 아니다 보니 체계적인 역사의 흐름까지는 알 수 없었지만, 뉴스에 자주 등장해 이름은 익숙하면서도 자세히 알지 못했던 것들을 조금 더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최근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비롯해 앞으로 접하게 될 국제 정세 관련 뉴스도 좀 더 깊이 있는 시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프랑스의 저널리스트이자 2017년부터 프랑스 4대 방송국 중 하나인 아르테 TV의 지정학 관련 프로그램인 「Le Dessous des cartes」의 총괄 책임과 진행을 맡아 전 세계 각국의 이슈와 국제 정세를 지정학적 시각으로 분석하여 소개하고 있다. 이 책도 각종 지도, 인포그래픽과 함께 세계 각 대륙 28개 국가의 지정학적 격변을 다루고 있다.
비록 대륙당 4~5개 정도 나라만 다루고 있지만 이 책 한 권을 다 읽고 나니 세계가 움직이는 방식에 대한 통찰력이 조금은 생긴 것 같다. 새삼 내전이나 절대적 빈곤 없이 조상들이 피땀으로 성취한 민주주의를 향유하는 현재의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에 감사함을 느꼈다.
여전히 모르는 것투성이지만 어제보다 오늘 조금 더 현명해졌기를 바라며.. 오늘의 독서일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