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이 만난 아인슈타인 : 100년 전 우리 조상들의 과학 탐사기
민태기 지음위즈덤하우스
( 출판일 : 2023-08-15 )
작성자 :
김○호
작성일 : 2024-09-30
페이지수 : 316
상태 : 승인
내가 어릴적 어른들이 커서 뭐가될래? 라고 물으면 주로 답은 정해져 있었다.대통령. 선생님. 과학자.경찰관등 그때는 그랬다. 그중 과학자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인물중 한분이 아인슈타인 이었다. 천재 음악가인 베토벤 처럼 헝클어진 머리에 콧수염때문에 강한 인상이 남았다. 그리고 자세히는 몰라도 상대성이론으로 노벨상 수상자라는 정도로만 알았고 특히 우리나라와는 관계없는 그런 인물로만 알고 있었다.
그러기에 이 책은 나의 무지를 일깨우기에 충분했다.
100여년전 격동기부터 일제강점기 또 한국전쟁의 어려운여건과 환경속에서도 그때 벌써 우리 선조들은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배우고 강연하면서 과학이 세상을 바꿀수 있다는 신념으로 목숨까지도 바치면서 뜻을 굽히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랐다.
서양과학에 무지였다는 나의 편견을 지워버렸다.
다만 책을 읽으면서 당시의 좌.우. 흑백 이념갈등으로 인하여 많은 선각자분들이 제 뜻을 온전히 펼치지 못한부분이 너무 안타까웠다.
하지만 그 시대의 어쩔수없는 시대상을 이해하고 이념을 넘어 과학발전을위한 열정. 본질만큼은 우리가 모두 본받고 존경해야겠다.
요즘 의대 정원 때문에 많이 시끄럽다. 유능한 인재가 모두 의대로 진학하는 불균형을 보면서 씁쓸한 마음이 든다.
물론 유능한 의학도도 필요하지만 유능한 과학도도 필요하다. 특히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더욱이 과학기술로 미래를 계획해야하는 나라다.
과학강국이 부국이다.
바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과학을 도외시 할것인가?
나라를 잃었어도 전쟁중에도 과학을 놓치 않았던 선조들의 그 소중한 뜻을 지금이라도 계승발전 시키는것이 지금 우리가 할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