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요즘 시대가 옛날 같진 않다.
돈만 많이 벌면 좋은 직업이고
세상을 따뜻하게 해주는 사람에 대한
관심과 공감이 부족하다.

우리 아이들도 그럴까봐 늘 걱정이다.
뉴스에는 환경미화원이 갑질을 당해 속상한 내용들이 종종 나오곤 한다.
하지만 아이들이 아직 뉴스를 알 필요는 없지
세상을 따뜻하게 보고,
따뜻한 사람으로 자라게 하고 싶다.

이 책이 그런 작은 디딤돌이 되지 않을까 싶다.
동네 모든 사람들이 떨어진 주황조끼(환경미화원의 조끼)를 보고
소중히 다뤄주고, 예쁜 꽃도 달아주며 선물도 넣어준다.
그리고 다음날 이 조끼를 되찾은 환경미화원은 따뜻한 미소를 짓는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다.
아무리 힘들어도 나를 믿고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음을 느낄 때
그 힘듦이 보람이 된다는 사실을.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통해
멋진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다.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닌, 사람과 세상이 중요함을 아는 멋진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