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제목: 어느 날 커지는 힘

도시의 여느 직장인의 풍경에서 시작해서 마지막에는 커다란 자연의 자유를 만끽하며 끝나는 이야기. 주인공은 '어느 날' 하나의 식물을 집으로 들이게 된다. 그 식물은 주인공에게 큰 위안을 주는 듯 하다. 주인공은 식물도감을 보며 공부를 하고 더 많은 식물을 집으로 맞이한다. 어느새 집안을 가득 채운 그들. 주인공은 커다란 트럭을 빌려 땅이 있는 곳으로 이사를 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옷까지 훌훌 벗어 던지고 사랑하는 식물들과의 교감을 만끽한다.

마지막 장면은 옆으로 펼쳐지면서 웅장한 느낌을 주는데 그 선명한 색채감과 인체의 그림체가 앙리 마티스의 <춤>을 떠올리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