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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

마티아스 뇔케 지음;이미옥 옮김퍼스트펭귄 ( 출판일 : 2024-03-10 )
작성자 : 이○묵 작성일 : 2024-09-27
페이지수 : 279 상태 : 승인
막상 펴서 읽기는 읽는데 뭐 머리엔 남는게 없고 그다지 모르지 않는 것 같은 상식을 나열해 놓은 듯한 알맹이 없는 책이 있다. 대체로 한국인 저자의 책이 그렇지만, 또 그렇다고 외국인 저자의 책도 그러지 말라는 법은 없다. 번역을 위해 한번 걸러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물샐 틈 없는 수비망을 뚫고 한국어로 번역되는 수고스러움을 거친 책. 빌려보길 참 잘한 책이다.


겸손함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서 에둘러서 여러번 강조한 책이다.
회사에서 내가 잘난 사람임을 깨알 어필하여 인정받는다는 것은 그만큼 내가 가진 능력들을 다 내놓아야 한다는 얘기고, 그런 쌓아놓은 밑천이 고갈되면 그때부터는 내리막 시작이라는 가르침을 주셨다.

그리고 SNS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자신을 내세우기 위한 거짓 겸손을 매우 극혐하시는지 챕터마다 한 번씩은 강조를 하셨다.
내가 일감이 엄청 많이 들어오는데 지겹다는 둥, 5성급 호텔에 넘 자주 와서 식상하다는 둥 굳이 얘기하지 않아도 다들 사회적관계망 서비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이런 은근하고 음습한 자랑들을 하고 싶으면 내가 이만큼 대단해 자랑하고 싶어 칭찬해주세요 하고 직설적으로 쓰는 편이 낫다는 어느 웹페이지에서의 말이 떠올랐다.

그래 있는듯 없는듯 묻어 가다가 가끔 아무도 손못대는 그런일 있을때 받아다가 척척해결해주는게 능력치 재고와 좋은 평판에는 도움이 될 듯 하다.

겸손의 일례로 승리를 자신한 슈뢰더와 겸손했던 메르켈 총리의 이야기나, 어느 나라의 개그맨 출신 단선 시장 이야기 등등은 실제 일화다보니 좀 더 설득력있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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