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내 아이 어디서 키울까
SBS스페셜 제작팀 ; 강범석 ; 김설화 [공]지음그린하우스
( 출판일 : 2021-10-15 )
작성자 :
이○성
작성일 : 2024-09-24
페이지수 : 267
상태 : 승인
나는 마당이 있는 주택을 꿈꾸고
부인은 모든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아파트를 좋아한다.
살다보니 아파트의 장점은 참 많다.
학교가 가깝고, 경비아저씨의 손길도 참 중요하다.
관리비가 많이 나오는 편이지만 주택은 더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아이가 있다보면 좀 더 간절히
마당이 있는 집을 꿈꾼다.
매일매일 쿵쿵 거리지 말라고 아이이게 말한다.
바닥매트 시공까지 했지만 아이들의 에너지는 어마어마하다.
이 책을 통해서 '주택을 꿈꾸는 자여 떠나라'를 말하지는 않는다.
주택의 장점과 공간의 활용에 대해서 잘 말해주고 있지만
책 중간 쯤에는
아이를 위해 귀촌을 해서 주택에 살기 시작했는데
아이가 시골을 3년만에 지겨워해서 도시로 가고 싶다고 하는 이야기
같이 놀 또래가 없어 매일 할아버지 할머니와만 논다는 아이 이야기
모든 건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여기 나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녀'를 위해 이사를 가지만
정작 자녀의 마음은 갈대이기도 하고, 정작 다른 것들을 꿈꾸기도 한다.
아이를 위해 좀 더 먼 외각으로 왔더니
출퇴근 시간이 길어지고, 시골이다보니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이 없어
결국 더 바빠지고, 아이와 노는 시간은 결론적으로 줄었다는 이야기 등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래서 더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좀 더 객관적으로, 멀리서 지켜보면서
나의 미래를 계획해보자고.
그리고 이 책에는 주택과 아파트의 절충형도 잘 안내하고 있다.
또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장점.
TV 프로그램을 책으로 구성화한 것이기 때문에
글이 술술 읽어진다. 오늘 빌렸는데 오늘 다 읽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