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 이현수 장편소설
이현수 [지음]문학동네
( 출판일 : 2013-01-01 )
작성자 :
황○애
작성일 : 2024-09-21
페이지수 : 342
상태 : 승인
‘나흘’은 이현수 작가의 장편소설로,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에서 벌어진 한국인 양민 학살 사건을 배경으로 쓰여졌다. 주인공 김진경은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고향의 숨겨진 비밀을 알아내가며 노근리에서 벌어진 진실을 찾기 위해 애쓴다. 그러면서 그동안 몰랐던 자신 주변인물들의 사실을 통해 고민하는 모습도 글을 읽는 재미를 준다. ‘나흘’은 역사 소설뿐만 아니라 인간의 본성에 대한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책인 듯하다. 뼈 아픈 역사 다시 상기 하며 다시는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현재의 우리에게 깊은 교훈을 전해주었다. 책을 덮으면서도 노근리 사건의 비밀에 대해 그곳에 있던 모두가 피해자였음을… 나또한 어쩔 수 없었을꺼 같단 생각을 한다. 하지만 아픈 역사를 잊지말고 기억하는 것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
<책 속 기억하고 싶은 문장>
P.321 조금 흔들리면서 살면 어때. 진창길이 앞에 있으면 돌아가면 되지. 아무도 내 인생을 살아보진 않았잖아. 내가 살아내야 할 단 하나뿐인 인생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