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제목: 서평을 쓰기 위한 독서

독후감은 일기나 에세이에 가깝지만, 서평은 비평에 속하므로 보다 명쾌해야 한다. 쓰는 사람의 입장이 분명해야 독자에게도 쉽게 와닿는다. 먼저 1) 어떤 책을, 2) 어떻게 읽었고, 3) 왜 추천하는지 이 세 꼭짓점을 정리했다면 서평으로서의 조건을 갖춘 셈이다.

우선 가볍게 책에게 별점을 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내가 이 책을 누군가에게 추천한다면, 혹은 추천하지 않는다면 왜 그런지 이유를 생각해보는 것이다. 이유를 몇 가지로 정리하다 보면 책에 대한 나름대로의 평가가 만들어진다. 서평 글쓰기는 문학적 글쓰기가 아니기 때문에, 글 자체에 대해서도 크게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 저널리즘 글쓰기처럼 명쾌함을 무기로 한다.

독후감의 주어는 '나는' 또는 '필자는'이지만, 서평의 주어는 '작품은', '작가는', '독자는' 또는 '주인공은'이다. 비평의 요소는 집필의도, 주제, 근거, 설득력, 작가의 가치관, 문제의식, 문체, 가독성, 편집, 표지, 구성 등이다.

책에서 소개된 서평의 구성 타입 중 가장 마음에 든 구성은 다음과 같다.
1문단: 발췌 / 2문단: 작가 및 작품 소개 / 3문단: 줄거리 또는 주요 내용 요약 / 4문단: 전체 느낌, 추천대상, 추천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