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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 백화점. 2: 단골손님을 찾습니다: 이미예 장편소설

이미예 지음팩토리나인 ( 출판일 : 2021-07-27 )
작성자 : 심○희 작성일 : 2024-05-18
페이지수 : 308 상태 : 승인
달러구트 꿈백화점 직원 페니와 그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두번째 책이다.

우리가 꿈을 꿀 때마다 찾아가는 꿈 마을, 그곳엔 우리가 꾸는 꿈을 업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꿈을 제작하는 수많은 제작자들, 그걸 판매하는 사람들, 꿈 민원을 처리하는 민원관리국 등..... 그곳에도 여기와 같은 하나의 세계가 존재한다.
그런 멋진 세계관을 창조했으니 1편으로 끝내긴 아쉬었으리라. 2편에선 이제 1년차 직원이 된 페니가 컴퍼니구역 출입증을 받게 되면서 민원 관리국이라는 새로운 장소가 추가된다. 그 외는 기존의 장소들과 인물들이 그대로 나오므로 2편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1편을 필히 읽어야 한다.

1편에서 짧게 다뤘던 2층 점장 비고 마이어스와 루시드 드리머 소녀와의 뒷이야기가 2편에서 나온다. 그들의 재회가 개인적으로는 2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였다.

왜인지 2편은 1편에 비해서 재미가 덜했는데, 아마도 그 세계관에 익숙해져서인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중간중간 재기발랄한 명칭들이 나와 웃음을 줬는데, 이를테면 페니가 즐겨보는 일간지 제목이 '꿈보다 해몽' 이라거나, 민원관리국에서 '1단계 민원 접수처 - 꿈자리가 뒤숭숭하신 분' '2단계 민원 접수처 - 꿈자리가 사나우신 분' 같은 것들이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명확한 상황이라면 저는 피해자가 뭘 더 노력하지 않아도 되면 좋겠어요. 노력은 가해자가 했으면 좋겠어요"

완전 동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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