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거미가 거미줄을 쳐 놓았는데
동물들이 하나씩 걸린다.

처음에는 거미보다 약한 곤충이 걸렸는데
그 다음부터는 더 큰 동물들이 걸리는데
곤충의 말만 듣고
거미를 무진장 무서워하게 된다.
결국 마지막에 사자도 거미줄에 걸리는데
어른들이 보면 뭐야 사자가 거미줄에 어떻게 걸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역시 아이들 동심에는 그런 건 중요하지 않은가보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 내내
왜 거미줄이 안 끊어져? 라고 물어보진 않았으니까.ㅎㅎ

여튼 마지막에 거미가 용서하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다소 엉뚱하지만,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