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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었습니다만: 가끔 달달하고 자주 씁쓸했던 8년 8개월의 순간들

진고로호 지음미래의창 ( 출판일 : 2022-04-05 )
작성자 : 최○기 작성일 : 2024-09-18
페이지수 : 304 상태 : 승인
8년 8개월간 공무원을 하고 퇴사한 사람이 쓴 에세이다.

공무원을 경험해 보지 않았지만, 왠지 어떤 내용일지 예상이 가는 건 뭘까?

힘든 민원, 박봉, 딱딱한 조직 생활

책을 읽어보니 내 예상이 맞았다. 그녀는 위에 이유 등으로 버티기 힘들어 그만뒀다고 했다.

그래서 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일반인도 당연하듯 알고 있는 공무원의 노고에 말이다.

최저시급에 못 미치는 9급 공무원 월급, 따돌림과 업무 과다로 자살한 공무원 등 뉴스를 보면 슬픈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린다.

물론 요즘 세상에 쉬운 직업은 없다.

모든 직업이 힘들고 사는 게 수고스럽다.

그래도 나랏일 하는 공무원이라면 국가에서 더 챙겨줘야 하는 게 맞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 나오는 에피소드 대부분 공무원으로 살면서 힘들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러다 몇 편은 좋았던 점을 들려주는데 그 에피소드의 대부분 저자를 위로한 건 국가가 아닌 사람이었다.

함께 일하는 사람으로 인해 괜찮았고 좋았고 위로받았다는 이야기

사람도 좋지만 국가가 먼저 돌봐줬으면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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