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딱지
샤를로트 문드리크 글 ; 올리비에 탈레크 그림 ; 이경혜 옮김한울림어린이
( 출판일 : 2010-01-01 )
작성자 :
이○우
작성일 : 2024-09-12
페이지수 : 32
상태 : 승인
어떤 책에서 작가가 어머니를 잃었는데, 이 동화책에서 많이 위안이 되었다고 해서
찾아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다.
아직 어린 아이들이라 완전히 공감을 하진 못했지만
"왜 이럴까?"라는 질문에 그래도 나름 생각을 정리해서 말하는 모습이 멋졌다.
주인공은 엄마가 돌아가시고
여러 태도들을 보이지만
결국 속마음은 엄마를 그리워한다.
그리고 아빠한테는 이 말을 하지 못한다.
아빠는 늘 엄마를 그리워하며 울기 때문에. 엄마 말만 꺼내도 눈물이 날 걸 알기에
주인공은 엄마 냄새가 안 사라지기 위해
더운 여름에도 창문을 열지 않는다.
무릎에 상처가 생겨 피가 나가 엄마 목소리가 들린다.
그래서 무릎에 딱지가 생겨도 계속 뜯어내면서 엄마 목소리를 듣는다.
하지만 나중에 할머니가 와서 엄마는 주인공의 가슴 안에 항상 있다는 말로
무릎 딱지는 이제 생기지 않게 된다.
중간중간 어른이 읽어도 눈물이 핑 돈다.
한권 사 놓고 아이와 두고두고 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