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시선
김태현 지음교육과실천
( 출판일 : 2020-10-07 )
작성자 :
이○성
작성일 : 2024-09-11
페이지수 : 396
상태 : 승인
작가가 글의 초반에 이 글은 '부정적인 분위기'가 많을 것이라 미리 언급한다.
그렇다. 이 글은 교사의 희망찬 분위기를 응원하는 으쌰으쌰 책은 아니다.
하지만 힘든 마음에 공감하고,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각자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특히 코로나19 시절을 극복하고 난 뒤 출판된 책이라. 그 부분에 대한 내용도 많으며
작가 개인적으로는 어머니를 잃고 감정적으로 힘든 상태에 대한 내용도 많다.
교사들의 다양한 시선 중 '하나'를 공감하게 되는 좋은 책이었다.
기억에 남는 구절을 몇개 적어본다.
10쪽.
우리 교사들도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그러다 보니 우리가 원래부터 소중히 생각해야 할, 보통의 단어들이 우리 머릿속에 잊혀가는 듯했다.
55쪽.
하지만 이런 삶을 살기에는 나는 약하다. 내가 가진 시간과 물질을 희생하면서까지 학생들을 돕고 싶은 마음은 없다.
134쪽.
교사의 삶과 수업은 연결되어 있다. 교사가 살아온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내 한 차시 수업에 들어가게 되어 있다.
275쪽.
교사로 살지만, 내가 걸어온 흔적이 잘 보이지가 않을 때가 있다. 내가 나를 남기지 못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