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변두리란 뜻은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이란 뜻이기도하다.

하지만 중소기업이여도 거래단위는 몇십억단위이다.

쓰쿠다는 아버지의 사망으로
갑작스레 로켓부품 공장을 물려받은 인물로

책속에서 대기업의 횡포에 의해
특허전문가를 고용하고
맞서 싸우는 내용이 나온다.

하지만

책 속 딸의 말처럼
"아빠만 비극의 인물이지.
사실은 그거 아빠가 다 원해서 하는거잖아"

그렇다.

물론 이를 대기업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
중소기업대표의 스토리로 볼 수도 있지만

반대로 ...
꼭 그렇게만 볼 수 있을까.

과연 아버지의 가업을 물려받은
쓰쿠다를 변두리에 있는 사람으로 볼 수 있을까

'가족을 먹고 살리려고 일한다'
정말 이 일 아니면 먹고 살지 못할정도로
생계에 어려움이 있는가

딸의 말이 다시 떠오른다.

'아빠만 비극의 인물인것처럼 말하지마
그거 다 아빠가 원해서 하는거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