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교사가 직접 고른)생기부 고전 필독서 30 , 한국문학 편
배혜림 지음데이스타:카시오페아
( 출판일 : 2024-05-30 )
작성자 :
조○웅
작성일 : 2024-09-04
페이지수 : 316
상태 : 승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저항시인
민족시인
윤동주를 뒤따르는 수식어는 많다.
사실 윤동주가 일제 저항의 글로 작성됐는지
다른 의미로 작성됐는지는 모른다.
다만, 시대적 상황과 그동안 저항 시가 많았다는 것
그에 따라 우리는 해석을 한것이다.
나는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이라는 글귀를 되새긴다.
매일 부끄러운 나날이다.
동료에게 부끄럽고
가족에게 부끄럽고
친구에게 부끄럽고
또한 부끄럽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부끄럽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부끄럽다는 것은
본인에게 부끄럽다는 것이다.
알고 있지만
그렇게 행하지 않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오늘도 나는 부끄럽지 않으려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