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내가 이 사람을 오해하고 있었구나'

이 책은 유튜브 채널 [가요이 키우기]에서 가요이로 나오는 분의 책이다.

유튜브 알고리즘에 떠서 몇 번 봤었다.

남자 친구와 함께 여행도 다니고 자동차 리뷰도 하며 소소하게 데이트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채널이었다.

명랑한 모습이 참 러블리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연예인이 나오는 채널에 게스트로도 나오고 화장품 광고 모델로도 나오는 게 아닌가?

'와 사람이 매력적이니 이렇게 잘 풀리나 보다.'라고만 생각했었다.

그저 얼굴이 예쁘고 러블리한 모습에 일이 술술 잘 풀리는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여겼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니 마냥 그런 건 아니었다.

운이 좋아 이곳저곳에서 불러주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연기학원까지 다니며 연습하고 여기 저기 먼저 오디션을 볼 정도로 노력하고 있었다.

밝은 모습 뒤에선 고민하는 모습, 악플에 상처받은 모습도 있었다.

마냥 좋아서 웃는 게 아니라 힘들어도 꿋꿋이 이겨내며 웃는 사람이었다.

생각보다 성숙하고 멋진 모습에 감탄했다.

책에서도 영상만큼 좋은 에너지가 넘쳐흘렀다.

항상 밝은 에너지로 주변을 환하게 비추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더 멋진 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나랑 아무 연이 없는 사람이지만 괜히 응원하게 되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