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보바리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 김화영 옮김민음사
( 출판일 : 2000-02-25 )
작성자 :
○미
작성일 : 2024-09-02
페이지수 : 557
상태 : 승인
명작을 읽어 본 게 얼마만일까? 한 번쯤 읽어봐야지 하다가도 두께에 질려 손도 대지 못하다가 크게 용기를 냈다. 보바리 부인은 이렇게 단순한 내용을 이렇게나 사실적으로 쓸 수도 있다는 게 놀라웠다. 이책은 통속적인 내용을 예술로 승화하는 게 어떤 것인지를 보여 주는 듯하다. 주인공에게 몰입되는 느낌은 약하지만 화려한 문장이 주는 느낌은 오랜만에 지적 허영심을 채우기에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