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하겠죠 : 직장이 아니더라도
김혜민 지음쿵
( 출판일 : 2019-09-23 )
작성자 :
구○욱
작성일 : 2024-08-31
페이지수 : 401
상태 : 승인
2030의 아픈 마음을 잘 들을 수 있었다.
근데 솔직한 나의 감상평을
적어본다면...
조금 답답하게 느껴졌다.
굉장히 방어적으로 나서고 있었고,
자신의 잘못을 보지 않으려 노력을 했고,
그러면서 SNS를 계속했다.
알바 하나를 제대로 못하는 자기자신과
아무것도 안하면 결혼이라도 하라는 아버지와
SNS속 성공가도를 달리는 소수의 사람들
그걸 보고 부러워하며
침대에 누워서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그리고 하는 말이
'남 상처주지 말자'
그리고 이어서 하는 말이
'남을 평가하지말자.
그게 남한테 얼마나 큰 상처를 줄지'
그리고 이어서 하는 말이
'모든 사람은 존중해야하고 존중 받아야 한다'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힘으로 이겨낼 자신이 없는데
남과의 비교로 자신을 깎아내리고
또, 굳이 남과 비교를 하지 않더라도
부모님의 집에서 부모님이 해준 밥을 먹으며
'영원히 엄마아빠 딸이고 싶단다'
그런데...
그건 불가능하다.
엄마아빠가 평생 살까?
엄마아빠가 평생 건강할까?
그런데 이 사실을 알더라도
자신은 자신의 인생을 고칠 용기가 없다고 한다.
이 마음을 듣고 나니
참........ 착잡하다.
어쩌면 이 사람에겐
사실보단 위로와 용기를 주는 말이 필요하고,
쉬운 일부터 찬찬히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그러한 일이 필요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굳이 뭔갈 하지 않아도
삶을 바꿀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이 있다.
당장 SNS를 삭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