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와 예술을 보러 가다
가와우치 아리오 지음 ; 김영현 옮김다다서재
( 출판일 : 2023-10-23 )
작성자 :
허○익
작성일 : 2024-08-30
페이지수 : 432
상태 : 승인
책을 집어든 계기는 간단했다. 책소개 기사를 통해서. 그리고 유아교육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특수교육에 관심이 많았기에 '장애'라는 소재에 끌릴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예술은 잘 모르지만 내가 좋아하는(좋아하고 싶은) 미술관이라는 공간.
어쩌면 나는 보이는 사람이지만, 미술관을 찾아가는 것은 시라토리씨와 비슷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라토리씨와 미술관을 찾아가고, 예술을 보는 과정, 사람들과 관계를 이어가고, 맺어가는 과정.
저자가 깨달아가는 과정을 함께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장애에 대한 편견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생각했던 스스로에게 내가 가진 편견이 얼마나 선명한지 깨닫게 해주었고,
계속해서 지금의 나를 되돌아보고, 자각하게 해주었다.
이런 과정들을 다양하고 재미있는 미술작품들과 함께 해서 더 행복한 여정이었다.
"이 세계에서 웃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