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
문상훈 지음위너스북
( 출판일 : 2024-01-05 )
작성자 :
배○혜
작성일 : 2024-05-16
페이지수 : 168
상태 : 승인
코로나확진자동선처럼 일기를 쓰는 현실적인 나로서는 감성적인 일기는 너무 신기하다.
그냥 쓰다보면 에세이 같은 글이 나오는건가? 한편으론 그냥 밥반찬이였던 빠더너스, 문상훈의 감성적인 모습을 보는 거 같아서..자신의 결핍을 미워하면서도 사랑하려는 그의 모습이 적힌 부분이 생각이 난다. 에세이처럼 일기쓰기! 한번 도전해봐야지.
p.86
내가 가진 기억들도 이런 지경인데 주변 사람들의 기억주머니에 내가 자리잡고 있을 것을 생각하면 눈앞이 깜깜해진다. 의도와 다르게 내 기억들이 너무 무거우면 어떡하지 그래서 그들이 내 기억을 너무 자주 들여다보면 어떡하지 그것이 그들을 슬프게 하면 어떡하지
p.123
네가 밉다고 할때는 다섯을, 사랑한다고 할때는 열을 세고 말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