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출간 즉시부터 아마존, 뉴욕 타임즈 등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우리 나라에서도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계속 유지했던 '도둑맞은 집중력'이란 이 책을 언제가는 꼭 한번 읽어보자고 생각했고 이번 기회에 도서관에서 대출하여 읽어 볼 수 있었다.
평상시 집중력이라곤 별로 없었기 때문에 관심이 가기도 했었고 나에게도 분명 도움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 요한 하리는 현대 사회에서 점점 약화되는 집중력 문제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를 하며 원인이 사회 전반적인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된다. 직접 3달동안 인터넷도 끊고 섬에 들어가 살아보고 전세계 30,000마일을 이동하면서 만난 많은 학자와의 인터뷰와 연구사례를 통해 집중력 문제와 이해, 해결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여주고 있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이유에 대해 다양한 예시를 설명하고 현대사회 시스템이 만든 유행병과 같다고 이야기 한다. 총 1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늘도 인터넷, 스마트폰과 하루를 보낸 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물론 이 책을 읽는다고 하루아침에 달라질 순 없지만, 작은 죄책감을 가지고 오늘부터라도 스마트폰, 인터넷을 하는 시간을 줄여 봐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분명 나는 이 책을 통해 알기 전과 알고 난 후는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며 지금보다 나아진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소 두껍고 무거운 이야기로 첫장을 넘기기 두렵지만 읽다보면 재미있는 부분도 있어 술술 읽히는 부분도 있고 후반부는 지루한 부분도 있지만 한번쯤은 읽어 볼만한 가치가 있는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