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만 모르는 것들 : 우리 아이 잘되게 하는 23가지 엄마 이야기
노경실 지음아름다운사람들
( 출판일 : 2015-01-01 )
작성자 :
이○희
작성일 : 2024-05-16
페이지수 : 256
상태 : 승인
*제목: 그림책이 이어준 인연의 책
독서 동아리에서 '행복하다는 건 무엇일까?'라는 그림책을 읽었다. 그림책에서 알려준 행복의 방법들이 참 좋다고 느껴서 해당 그림책의 노경실 작가의 다른 책을 찾아 읽어보게 되었다. 알고 보니 노경실 작가는 부모 교육 분야의 베테랑이었다. <엄마만 모르는 것들>은 엄마들의 근원적 '죄책감'을 주제로 한다. 엄마들은 아이에게 늘 미안하다. 노경실 작가는 아이들의 행복의 필요조건은 엄마들의 행복이라고 한다. 당연한 말인 듯 하지만 엄마로서의 내 자신을 돌아보면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이다. 또한, 작가는 어린 아이들이 말하는 행복은 일면 단순하지만 어른이 될수록 완전히 바뀐다고도 한다.
어린아이에게 행복이란 실컷 먹는다는 것, 똥을 잘 눈다는 것, 칭찬을 자주 듣는다는 것, 실컷 노는 것, 게임에서 이기는 것, 등등일 겁니다. 그런데 어른이 되면 이것은 완전히 바뀝니다. 안정된 직장 생활 하는 것, 집과 자동차를 장만하는 것, 건강하게 태어난 아이들이 공부도 잘하는 것, 그러던 중 가끔 여행 갈 여건이 되는 것 등등 이런 것들이 행복이라고 생각하겠지요. (249p)
작가는 그런 것들도 중요하겠지만 '끊임없이 감사하는 마음'과 '한 번만 더 정신'이야말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한다. 또한 '일상의 소중함'이야말로 아이들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제대로 알려줘야 한다고 주창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반드시 좌절을 겪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고, 바로 그때 엄마라는 '행복한 나무'가 그늘이 되어주어야 한다고 격려한다.
엄마! 엄마부터 행복 나무가 되어야 합니다. 그 나무에 우리 아이들이라는 가지가 딱 달라붙어서 독립하는 그 순간까지 자라니까요. 아이가 마침내 한 그루의 행복 나무가 될 때까지의 모든 양분은, 온전히 엄마를 통해 흡수하니까요. 엄마, 지치지 마세요. 엄마가 지치는 순간, 아이의 우주는 흔들리고 움찔하니까요! (255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