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장편소설
정지아 지음창비
( 출판일 : 2022-09-02 )
작성자 :
전○옥
작성일 : 2024-08-24
페이지수 : 268
상태 : 승인
비록 소설이지만 엄마 삶, 엄마만 바라보면서 연민과 사랑을 느꼈는데, 이제 서야 생각해보니 아버지의 삶,아버지의 고단함,
아버지를 이해 하려고 했던 시간은 나에게 없었습니다.
지금은 돌아가시고 안 계시지만 난 정작 아빠의 모습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저 엄마를 힘들게 하는 아빠가 미웠고 원망만
했습니다.오십에 들어서야 , 이 책을 읽으면서 부끄러웠습니다.
아빠라는 사람에 대해서 아는 것이 너무 없구나, 왜 살면서 아빠의 삶을 알려고 하지 않고 외면만 했지, 자책감이 들었습니다.
빨치산 배경으로 그들의 애환과 행동, 신념을 들여다 보게 되었고 소설 마지막에 아버지의 삶에 미안했다고, 이것이 아름다운
인생이라고 말합니다.쉰 넘어서야
저도 아버지의 삶에 대해서 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