싯다르타
헤르만 헤세 지음 ; 이옥용 옮김보물창고:푸른책들
( 출판일 : 2015-01-01 )
작성자 :
남○진
작성일 : 2024-08-23
페이지수 : 240
상태 : 승인
" 내가 발견한 것을 말하는 걸세. 지식은 전달할 수 있어도 지혜는 전달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지혜를 발견할 수 있고, 지혜롭게 살 수 있고,
지혜의 힘을 입어 열매를 맺을 수도 있고, 지혜를 써서 기적을 행할 수도 있지만,
지혜를 말하거나 가르칠 수는 없네.
이것이야말로 내가 이미 청년이었을 때부터 여러 차례 예감했던 사실이요, 나로 하여금 스승에게서 떠나게 만든 것이었네. "
-'싯다르타' 중에서, 헤르만 헤세
'데미안'을 읽을 때 만큼이나 어려운 책이었다. 얇은 두께를 보고 만만히 봤다가 한장 한장을 정독하고 또 정독하느라 다 읽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진정한 깨달음을 얻고자 했던 한 사람의 성장 과정.
그리고 지식은 전달할 수 있어도 지혜는 전달할 수 없다는 말이 참 오래도록 여운이 남았다.
나도 그동안,
인생을 지혜롭게 살기 위해 오래 고민하고, 또 고민했었는데,
혹시 책속에 길이 있을까, 나보다 오래 사신 분들은 알고 계실까, 묻고 또 물었었는데.
스스로 깨닫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는 것이라는걸 왜 이토록 뒤늦게 깨달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