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지음 ; 정영목 옮김해냄
( 출판일 : 2012-01-01 )
작성자 :
이○형
작성일 : 2024-08-22
페이지수 : 472
상태 : 승인
주제 사라마구 작가의 눈먼 자들의 도시.
책을 읽어본줄 알았는데 제목만 자주 봐서 눈에 익었을뿐 본적 없는 책이었다.
어느 날 세상은 흰빛 으로 기득차게 된다.
행성폭발? 쨍한 햇빛? 아니다. 사람들의 눈은 어느 날을 기점으로 하얗게 멀어버리고 만다.
기존의 눈이 까맣게 멀어버리는 현상과는 다르게 그 들의 세상은 온통 하얗기만 하다.
정부에서는 처음 발병했을때 작은 병원에 그들을 가둬둔다.
점점 수용인원이 많아지고 이젠 정부조차 망해버리고 마는데...
책을 읽으면서 한 문장 한 문장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같았다.
일상적인 시끌시끌한 광경속에서 갑자기 모든 소음이 일시에 중단되듯 하얗게 변해버리는 시야.
그리고 점차 퍼져가는 병.
마치 지금의 전염병과도 같지않은가.
혼란한 사회에서 사람들은 서로를 배려하고 사랑하고 또한 서로를 배신하고 죽인다.
읽으면서 인간상에 대해 참 얄궂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