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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은 작은 목소리로: 아름다운 행동과 생활, 일의 자세를 가르쳐준 멋진 사람

마쓰우라 야타로 지음 ; 신혜정 옮김북노마드 ( 출판일 : 2018-09-21 )
작성자 : 이○선 작성일 : 2024-08-22
페이지수 : 229 상태 : 승인
여행 간 북스테이 숙소 내 수많은 채들 중 우연히 발견한 책인데 언뜻 봐도 좋은 말들이 많이 보여 청주에 와 중고서점에서 구입했다.
사소한 삶의 태도에 관하여 와닿는 조언들이 많았던 책이다. 그렇게 두껍지 않은 책에 포스트잇이 생각보다 많이 붙여져서 좀 신기하기도 했지만 다시 훑어보니 그럴만 하다 싶다.
작가 마쓰우라 야타로는 일본 잡지 <생활의 수첩> 전 편집장이며 서점을 운영하고 있고 '생활의 기본'이라는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 '울고 싶은 그대에게', '마흔부터 다르게 살기', '일의 기본 생활의 기본 100', '나만의 기본' 등이 있다.
사람 내면의 기본적인 면모를 중시하는 듯한 분이다. 됨됨이는 사람마다 기준이 다를테지만 참된 어른이 본인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따뜻하고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느낌이었기에 더욱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잘 숙지한 다음 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읽어봐야겠다.

p.21 '멋진' 그 사람

나이를 먹을수록 더 젊어지는 사람은 많다.
그런 사람은 여러 가지를 경함하고 많은 것을 배워 '자기다움'이라는 자유를 손에 넣는다.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하고 더욱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다는 호기심으로 가득하다.
살아간다는 것은 계속 배워나가는 과정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배우는 데 필요한 것은 아무래도 순수한 마음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순수함이야말로 젊음의 비결이 아닐까?

p.30 아무것도 아닌 생활의 아름다움

"나는요, 이 이야기처럼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 평범한 생활이라고 할까, 그런 생활 속에 있는 작은 행복이라든지 소소한 기쁨이라든지 별것 아닌 즐거움이라든지 그런 것들을 정말 좋아해요. 지금은 뭔가 일어나지 않으면 재미없다고 하는 세상이라 책도 무서운 이야기뿐이잖아요."

p.37 손을 사랑한다

나는 "가슴에 손을 얹고 물어본다"라는 말을 아주 좋아해서 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에 그렇게 한다. 무심코 타인이나 주변을 속일 수는 있어도 자신에게는 거짓말을 할 수 없다. 무엇이든 손은 잘 알고 있다.

p.67 일에서 드러나는 인간성

일하면서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무엇이냐고 묻자 "일은 무척 힘들지만 일단 오로지 어떻게 즐기면서 할까 생각해. 나는 일을 음악에 비유해서 하루 업무가 한 곡의 음악 같은 아름다운 멜로디가 되면 좋겠어. 어떤 리듬으로 할까도 생각하지. 그러기 위해서는 일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어떤 식으로 나아갈 것인가를 자연스럽게 궁리해. … 사람은 물론 조리든 식자재든 도구를 다루며 부모가 자식을 기르는 것 같은 상냥함이 넘치는 마음을 계속 가지고 싶어. 일에 앞서 언제나 사람이 있다는 것을 절대로 잊지 않도록 말이야."

p.82 감상을 전하자

"인간이란 단순한 생물이니까. 어떻게 말로 취하게 하고 기쁘게 해줄까 하는 문제야. 그런 배려가 네 몸을 지켜주는 거야."

p.89 마법의 언어

마법의 언어 '플리즈'를 계기로 신기하게도 영어가 부담스럽지 않아져서 미국 사람들과 조금씩 소통하게 되었다. 상대의 눈을 똑바로 본다. 웃는 얼굴로 대한다. 마법의 언어를 잊지 않는다. 이것들이 나의 영어 실력이 늘도록 도와주었다. '플리즈'는 일본어로 하면 '도조 오네가이시마스(아무쪼록 부탁합니다)'인데, 늘 타인에게 겸허하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멋진 말이다.

>한국의 마법의 언어는 무엇이 있을까? 이 말이라면 누구라도 편안하게 들을만한.

p.98 꿈을 함께 나눈다

"어리석다고 여겨지더라도 자기 꿈을 많은 사람들에게 말하면 좋아. 누군가 한 사람이라도 응원해줄 수 있고 도움을 줄 지도 몰라. 자기 혼자만의 꿈이라니 너무 외롭잖아. 그러니까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계속 꿈을 이야기해. 꿈은 말할수록 마음속에서 진짜 꿈이 되고 사람들에게 진짜 꿈이 되어 가닿으니까. 좋은 걸 가르쳐줄게. 꿈을 백 명에게 말하면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속담이 있어. 믿어봐."

p.106 정보와의 거리를 지키는 지혜

자신과 정보 사이에 기분 좋은 거리감을 정확히 지킨다. 이것은 어쩌면 현대인이 터득해야만 하는 지혜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게 하지 않고 무의식적으로 24시간 360도 방향에서 늘 정보를 받아들이면 정보를 받아들여 이해하는 수용력이 순식간에 터져나가 몸도 마음도 망가질 것이다. 빠르고 간단하게 손에 들어오는 정보는 양질의 내용도 적다. 어떻게 하면 넘쳐나는 정보를 차단하고 자기에게 필요한 양질의 내용만 얻어낼지를 생각해야 한다.

> 매일같이 다양하고 유혹적인 정보비가 쏟아지는 일상 속에서 은근히 고민하던 부분이었다. 가금은 모두 유익해보이는 이 수많은 정보를 내가 다 취득하지 않으면 손해를 보는 느낌이 든달까..? '양질의 내용'에 집중하자. 그러려면 끊임없이 생각해야 한다.

p.114 돈을 쓰는 방법

내가 생각하기에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사는 행위는 소비, 물욕을 채울 뿐인 허비는 낭비, 이익을 낳기 위한 자금 투하는 투자다. 세 가지의 균형이 중요하다. 낭비에 치우치면 자기 마음의 상태와 마주해야 한다. 소비에 치우치면 생활 방식을 점검하는 편이 좋다. 투자에 치우치면 지렛대가 제대로 작용하고 수익이 정체되지 않는지 살펴야 한다. 돈을 쓰는 방법의 우선순위는 먼저 소비, 그 다음이 투자, 그리고 낭비일 것이다. 낭비의 생활의 윤활유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p.122 칭찬하면서 깊어지는 인간관계

상대에게 무언가 보답을 바라고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작은 선물을 건네는 것처럼 문득 느낀 점을 순수한 기분으로 말한다.…
"안녕하세요" 하는 인사와 함께 그 사람의 멋진 점을 찾아내 말을 건넨다. 그것만으로 인간관계가 훨씬 풍부해진다는 사실을 알았다.

p.135 내가 배운 육아와 훈육

그녀의 말에 따르면 영유아 시절에 부모는 무엇보다도 아이의 마음을 만족하게 해주는 데 힘써야 한다. 그러면 과보호가 되지 않을까 혹은 버릇없는 아이가 되지 않을까 의아했지만, 과보호란 아이가 바라지 않는 곳까지 과도하게 부모가 해버리는 경우다.

p.143 가정에서 소중한 두 가지

따스한 것만이 가정의 모습은 아니다.…가정에 또 하나 필요한 것은 가족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가 하는 이상을 함께 나누는 것이다.

아동정신과 의사 사사키 마사미씨가 강연회에서 늘 말하듯이 가정을 갖는 행복이란 언제라도 누군가 집에서 자기를 기다려준다는 행복이기도 하다. 기다림을 받는 것도 기다리는 것도 자기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곳이 가정이다. 그러므로 가족끼리 "어서 와요."라는 말에 마음을 담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p.168 인생의 등불이 되는 책

이렇게 자기가 믿었던 것,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것을 언제까지나 같은 기분을 계속 느낌으로써 얻는 소소한 자신감이 있다. 무엇이 생겼다는 것은 아니지만 한 가지 가슴을 펴고 할 수 있는 말은 좋아하게 된 것, 소중히 여기고 싶었던 것에 대해 줄곧 지금까지 마음이 바뀌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p.219 좋아하는 사람의 냄새

좋아하는 사람의 냄새는 함께 있을 때보다 떨어져 있을 때 더 잘 알게 되고 어떤 면에서 깊게 음미할 수 있다. 온기가 식은 냄새가 훨씬 달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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