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르는 마음: 이두온 장편소설
이두온 지음은행나무
( 출판일 : 2020-07-02 )
작성자 :
이○미
작성일 : 2024-08-21
페이지수 : 418
상태 : 승인
중도하차를 고민하게 하는 책.
마치 미국 서부 시골일 것만 같은 비말 마을에서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범인은 잡히지 않는다. 이를 영화로 만들어 흥행에 성공하고 마을은 박물관도 만들고 축제도 열고 호러팬들로 돈벌이를 한다.
마을이름부터 등장인물들의 이름에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지만 그들이 사는모습은 그렇지 않다.
남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말 ‘사불’과 함께 살인을 벌이는 ‘위도’, 마을에서 유일하게 의지하던 ‘나조’가 살해 된 후 살인범을 쫓는 아이큐 138 자칭 퀴즈천재 소녀 ‘밴나’를 주축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러나 두 주인공 모두 가족에게 보호받지 못한 상처가 있고 조현병 환자같은 면모를 보인다.
밴나의 친구 ‘나기’는 벌거벗고 다니는데 왜 이런설정인지 모르겠다. ‘귀’는 무슨 의미인걸까?
마을사람들도 하나같이 다 별로고 정붙일 캐릭터가 없다.
전체적으로 이야기가 매끄럽지 않은 느낌이고 후반부로 달려갈때 엉뚱한 방향으로 달리는 느낌이다.
책 표지에 미야베 미유키의 추천사가 있어 놀라웠지만 만족스럽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