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 趙廷來 大河小說. 제1부 3 : 격랑시대
조정래 지음해냄
( 출판일 : 2008-01-01 )
작성자 :
이○주
작성일 : 2024-08-21
페이지수 : 323
상태 : 승인
한강3권(제1부 격랑시대)에는 황춘길이 광주 상회 주인내외를 죽이고 해남댁과 야반도주를 한다. 이규백은 고등고시에 합격하고 독립 투사의 자손인 허진은 늑막염에 걸렸고 허진의 할머니는 허진의 병원비를 마련하느라 전세를 다시 사글세로 옮기느라 다시 분주하게 움직인다. 할머니는 순국선열유족회를 통해 만난 정보살을 만나 눈물을 흘렸다. 나라를 또 다시 뺏기게 되더라도 절대로 독립 운동을 하지 말아라 눈치껏 요령껏 사는게 최상수다라고 했었던 남편의 동지 말이 생각났고 정보살 또한 시아버지가 독립투사로 어렵게 살았지만 베풀고 베풀었다는 그 일 자체를 잊어버리라는 말을 실천하려고 해도 잘 되지 않자 절에 의지를 한다. 절의 발길이 잦다 보니 언제부턴가 보살이란 호칭까지 얻게 되었다고 하는데 정보살은 자기일처럼 허진의 일을 발 벗고 나섰는데 이것을 보면서 가난한 사람이 가난한 사람의 마음을 더 잘 알고 더 베푸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임채옥은 군입대를 한 유일민의 면회를 가고 유일표는 대학의 철학과에 진학하게 된다. 강의원은 강숙자와 이규백의 결혼을 추진하지만 강숙자는 애정 없는 결혼은 하지 않겠다고 말한다.여기에서 나는 강숙자라는 인물이 너무나 매력적이였다. 비록 공부는 열심히 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아버지가 첩을 두는 것도 마땅하지 않게 생각하며 애정 없는 결혼 특히 자신을 무시하는 남자랑은 결혼하지 않겠다는 강숙자가 가장 여기에서 정상적인 인물이며 강단 있고 멋있어 보였다. 선희와 허미경도 가난하지만 강숙자처럼 진취적으로 생각하고 살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도 하게 되고 이렇게 고생했었던 일들이 시원하게 잘 풀렸으면 좋겠는데 주인공들은 많은 고민들을 안고 살아간다. 이제 한강 1/3정도 읽었으니 다음책들도 너무나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