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몇년간의 공무원 공부 실패로 한참 좌절하고 있을때 우연한 기회에 도서관 사서도우미를 할 기회가 생겼고, 그렇게 나는 책과 가까워졌다. 사실 그전까지는 책을 멀리하는 사람 중 한명이였을뿐...
마음이 가장 힘든 시기에 내 미래가 캄캄해서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던 시기에 도서관이란 장소는 나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되어준 곳이다.
책과 같이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친해 질 수 있었지만 도서관에서 만난 좋은 사람들이 또 영향이 되었고 나는 긍정의 힘을 그리고 나의 또다른 미래를 계획할 수 있었다. 이러한 계기를 통해 나는 지금까지 꾸준히 책을 읽는다. 그래서 독서의 장점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책을 읽는 사람만이 손에 넣는것'라는 이 책은 왜 책을 읽으면 좋은지에 대해 논리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어떤 장점이 있는지, 어떻게 자신과 연결할 것인지, 실제로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 등 크게 5장의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다. 책의 끝부분에는 이 책을 쓴 후지하라 가즈히로가 추천하는 필독서40권이 소개되어 있는데 저자가 일본인이다보니 일본 책 위주로 추천되어 있어서 좀 아쉽다.
대신 이 책을 통해 독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결국 내 행복론은 내가 직접 책을 읽고 스스로 세계관을 구축해야함을 깨닫게 되었다. 또한, 더 열심히 책을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풋만 하는 책 읽기가 아닌 아웃풋 할 수 있는 책 읽기를 실천해 나가야겠다.



p.163 책은 고독을 견디면서 읽는 것이 제일이다. 거기서 탄생하는 성취감은 다음 책을 향해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