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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 趙廷來 大河小說. 제1부 1 : 격랑시대

조정래 지음해냄 ( 출판일 : 2008-01-01 )
작성자 : 이○주 작성일 : 2024-08-19
페이지수 : 345 상태 : 승인
나는 직장을 다니면서 영어 영문학을 전공하는 학생이다. 방학 동안에 조정래 선생님과 박경리 선생님의 책은 완독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조정래 선생님의 책 중 그래도 호흡이 짧으면서도 그나마 조금 얇은 한강을 대출했다. 한강에서 조정래 선생님은 소설은 현미경적 구체성으로 망원경적 총체성으로 그런 인간 세상을 비추고 밝히는 거울이고 등불이 아니냐고 하면서 곡절과 변화가 많은 현대사도 소설로 써야 할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 책은 태백산맥과 아리랑 다음으로 쓴 책이다. 유일민과 유일표는 1940년대생으로 아버지가 월북하고 누나는 자살을 한 비극적인 가정이다. 서울에 올라와 유일민은 서울대 상대를 들어가고 유일표는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다닌다. 차라리 아버지가 돌아가셨었더라면 더 나았을뻔했을까 월북으로 인해 남한으로 간첩이 왔다는 얘기를 들으면 어머니는 경찰서에 끌려가 수사를 핑계로 고초를 당하고 사경을 헤매다가 자식들 때문이라도 반드시 정신이 돌아온다. 유일민은 정치에 관심이 많지만 데모에 관여하게 되면 더 험한 일이 일어날 것 같아 참는다. 유일표는 상이군인아저씨가 나라의 처우를 불만 삼아 부인을 폭행하는데 불쌍하다 생각하여 연금 인상의 편지를 써주는데 상이군인의 아저씨 부인이 자신의 큰 누나 같아 좋았으나 아저씨의 부인은 큰누나처럼 자살한다.
김선오는 서울법대생으로 남천장학사가 운영하는 기숙사에 있으며 한인곤은 국회의원 출마 준비를 마치고 전라도 출신인 천두만은 서울에 있는 나삼득과 함께 지게꾼을 하다가 도둑으로 의심 받고 아버지가 월북한 같은 처지의 유일민의 친구인 서동철은 공부를 포기하고 반공청년단으로 깡패생활을 하지만 4.19기점으로 깡패생활도 내리막길을 걷게 생겼다. 1940년대이면 나랑 거의 40년 가까이 차이가 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야망의 세월처럼 주말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이 책을 읽기 위해서 아예 전집도 산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얼마나 읽고 싶었으면 그랬을까 열정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이 책을 읽으면서 책을 사도 전혀 아깝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 한강에서 무엇을 배우고 느끼게 될까 새삼 설레게 된다. 이 책도 박경리의 토지처럼 참으로 사연이 많은 인물이 나오는데 적어가면서 읽었더니 시간 가는줄 모르게 읽었다. 새삼 2권이 또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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