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 지니 : 정유정 장편소설
정유정 지음은행나무
( 출판일 : 2019-05-27 )
작성자 :
김○정
작성일 : 2024-05-15
페이지수 : 386
상태 : 승인
영장류연구센터 사육사인 이진이는 동물구조요청을 받고 보노보를 구조해서 돌아오는 길에, 스승 장교수의 난폭운전과 도로에 갑자기 튀어나온 고라니로 인해 교통사고가 난다. 이 사고로 이진이는 보노보 지니의 몸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사고지점 근처에서 노숙을 하고 있던 김민주의 도움으로 자신의 몸으로 돌아오려고 노력하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다. 원래 판타지류의 소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다소 실망하면서 억지로 조금씩 읽어나갔다. 읽다보니 판타지 주제를 중심에 두고 이야기하는것은 아니고 판타지를 도구로 우리의 삶과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었다.
우리는 모두 죽는다, 언젠가는 반드시...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어떤 순간이 온다.
운명이 명령한 순간이자 사랑하는 이와 살아온 세상, 내 삶의 유일무이한 존재인 나 자신과 작별해야 하는 순간이다.
그때가 오기 전까지 치열하게 사랑하기를, 온 힘을 다해 살아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