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질서의 효용 : 개인의 정체성과 도시 생활
리처드 세넷 지음 ; 유강은 옮김다시봄
( 출판일 : 2014-01-01 )
작성자 :
구○욱
작성일 : 2024-08-17
페이지수 : 279
상태 : 승인
무질서의 긍정적 효과를 알기위해 이 책을 봤다.
요즘 mz세대들이 말하는 다양성과
기업인들이 말하는 혁신
물론 민주사회에서 주장하는 규칙들이
다양성을 억제하고, 혁신을 감소시키는 것은 아니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내가 모르는
그 무질서의 효용이 있을지도 모르니
알기 위해서 알아봤다.
그러나 이 책은 내가 원하는 것과는 약간 달랐다.
미국 중산층 가정이
너무 엄격한 체계에 의해서
자녀들을 양육하다보니
거기에 불만을 가진 사람이
체계에서 벗어나
모험을 하는게 도움이 된다며
'무질서의 효용'을 주장한다.
다만, mz가 말하는 자유와는 다르다.
무질서에도 정도가 있고,
그리고 이 사람은 또한
'자유민주주의'라는
촘스키의 표현 '투자자권위보장협의회'체계를
매우 좋아하며, 그 체계가 자신의 자산을 지켜주는 것을 알고 있다.
이 사람은 옛날 사람이다.
즉, 1960년대의 역사를 통해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이념싸움이 심하던 시기에
쓴 책으로..
그때의 무질서의 효용은
과거 한국이 유교적 가치를 내세웠던 것처럼
미국도 그리스도적 가치를 내세웠는데
그건 자신을 더 잘 알고 의욕을 갖기 위한
'무질서의 효용'이다.
그리고 당연히 '사회주의적 시각'은 용납하지 않는다.
즉, 이 사람은 어느정도 규칙의 필요성을 알지만,
그 규칙은 '투자자권리보장협의회'의 규칙이고,
사회의 규칙은 알지만
너무 엄격한 것은 오히려 자아탐구에 방해가 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