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김욱동 옮김민음사
( 출판일 : 2009-01-20 )
작성자 :
김○성
작성일 : 2024-08-13
페이지수 : 283
상태 : 승인
유명인사들로 붐비는 개츠비의 파티. 그 안에서 즐길 거리는 가득하지만 공허한 개츠비. 모든 일은 빈 곳을 ‘잃어버렸던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채우려는 개츠비의 시도에서 시작된다. 그것이 사랑인지, 소유욕인지, 미화된 추억인지 알 수 없지만…. 모든 것을 가져도 원하는 하나를 얻지 못해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사람 같다.
사랑에 빠진 것이 죄는 아니라고 변명할 순 있겠지만, 정말 사랑인지 살펴볼 시간은 가져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 자체가 고리타분한 삶의 기준을 제시하려는 시도일 수 있겠다.)
개츠비의 위대함은 잘 모르겠다. 자신의 편에 서서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는 친구를 얻었다는 점일까?
“그리하여 우리는 조류를 거스르는 배처럼 끊임없이 과거로 떠밀려가면서도 앞으로, 앞으로 계속 나아가는 것이다.”
과거에 매몰되지 않고, 앞을 향해 걷는 사람의 삶이 진정 위대한 것 같다. 그러니까 그냥 살아갈 뿐이다. 위대함은 인내하며 살아가는 삶 자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