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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만난 아인슈타인 : 100년 전 우리 조상들의 과학 탐사기

민태기 지음위즈덤하우스 ( 출판일 : 2023-08-15 )
작성자 : 이○묵 작성일 : 2024-08-12
페이지수 : 316 상태 : 승인
물리학과 출신임에도 서양의 과학사까지는 학점을 땄지만 국내 물리학 내지는 화학, 생명과학사 등에는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
아인슈타인이 특수-일반 상대성 이론을 설파하고 세계가 열광할 때 우리 나라는 일제 치하에서 고통받고 수탈당하며 독립운동에만 신경쓰고 살 줄 알았다. 그런데 국어책에서 보았던 소설의 한 장면처럼 계몽운동의 일환에는 이런 과학교육도 포함이 되어 있었고, 그 시절의 과학자들 또한 상대성이론의 원리에 대해서 정확히 파악하고 있음이 놀라웠다.

15세기 가사체 문학을 읽더라도 그 시절에 무엇을 하고 다녔는지 배경이나 저자의 심상을 국어선생님 설명을 듣고 보면 고어체가 읽히는 것처럼, 물리학적 배경지식을 깔고 100년전 조선어를 읽다보니 대충 뉘앙스로 이해가 되는 것이 신기했다. 오히려 그때도 이미 저정도의이해 수준을 가지고 있었는데 요즘의 과학교육도 저 수준에서 그다지 진보한 바가 없다는 점이 역으로 판명되어 그동안 과학자들이 과학교육에 뭘 하고 살았나 하는 비난의 눈초리가 번뜩 했다.

역사공부든 국어공부든 과학공부든 다 병렬로 각자 공부를 하다 보니 그 과목과 과목 사이에 사다리를 놓는 통섭적 착안은 소홀히 공부한게 티가 나서 부끄러운 점이 있었다.
다만 이런 부분들을 설명하는 점에 있어서 동아일보나 친일파나 뭐 다 뒤섞여서 이야기가 되는데, 이념논리에 갇혀서 그때 실제로 있었던 일을 선별적으로 왜곡해서 받아들일수는 없다는 저자의 의견은 알겠으나. 뭐 꼭 이렇게밖에 설명이 안될까 싶은 의구심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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