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중력: 생의 1/4 승강장에 도착한 어린 어른을 위한 심리학
사티아 보일 바이오크 지음 ; 임슬애 옮김윌북
( 출판일 : 2022-12-12 )
작성자 :
황○애
작성일 : 2024-08-09
페이지수 : 246
상태 : 승인
누구나 어른이 된다.
나 또한 어느 순간 어른이 되었다. 누구도 가르쳐 준 적 없는 어른.
어쩔 땐 나도 성숙한 어른 같은데 또 어쩔 땐 성숙하지 못한 어른인 것 같다. 이 책에서는 10대 후반에서 30대에 이르는 시기를 쿼터라이프라고 정의하고, 자기 계발을 하며 번듯한 직장과 인정받는 커리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안정형 인간과 삶의 의미를 추구하고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추구하는 의미형 인간으로 구분하고 있다.
나는 아마 의미형 인간에 좀 더 가까운 사람인 것 같다. 어른이지만 아직 미숙한 쿼터라이프 어른에게 저자는 말한다, 자신이 믿는 것과 타인이 믿는 것을 세심하게 분리해내고,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경청하라고, 분리, 경청, 구축, 통합 이 네가지가 성장하는 기둥이며 발달을 위한 핵심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쿼터라이프 세대뿐만 아니라 모든 어른들에게 삶을 조금은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나만 겪는 혼란스러움이 아님을 그러니까 자신감을 가지고 내면의 길을 걸어가도록 용기를 준다.
나는 쿼터라이프의 후반기에 접어 들었다. 조금 일찍 이 책을 만났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 보단 지금이라도 만날 수 있었음에 감사하고 싶다. 이제는 더이상 좌절하고 실망하기 보단 나에 걸맞는 나의 길을 찾아 가기 위해 내 마음의 소리를 경청할 것이다.
<책속 문장>
P.181 한 사람의 삶을 구축한다는 것은 노력과 사랑과 헌신을 통해 의식적으로 존재를 가꾸어간다는 뜻이다. 자기만의 삶이라는 작품을 창조하려면 크고 작은 노력이, 체계와 질서가 필요하고 때로는 막대한 신념과 신뢰도 필요하다.
P.240 살아 있다는 것은 몸이 있다는 뜻이다. 몸이 있다는 것은 분투하고 성장하고 분투하고 성장하기를 반복한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