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날로 거북거북해지는 나의 목이 보기 싫어서 정형외과를 다니고 있다. 거기서 도수치료선생이 하는 말을 못 알아듣다 보니 그 궁금함이 이 책으로 손을 뻗게 했다.

전방 연결과 후방연결
근막의 개념
운동시 사선으로 이어지는 근육 등
내 몸에 대해 좀 더 잘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전방연결쪽으로 구부러진 것은 후방연결이 너무 늘어나 있다는 것
그리고 뭔가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뭔가 의기소침해 있는 것일 수 있다 는 저자의 점쟁이같은 한마디에 내가 지나온 인생을 너무 전전긍긍하고 살았나 하고 좀 후회가 되었다.

아 그리고 유연성도 무척 뻣뻣한 편인데 몸의 구조를 알고 스트레칭을 하니 뭔가 더 잘 되는것도 같고 어떤 근육들이 자극이 오는지 반응을 좀 더 잘 살필 수 있어서 좋았다. 맨날 필라테스 선생들이 날개뼈 모으세요 어쩌세요 하면 다 한귀로 흘러서 머리에 잘 안 남았는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