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퇴근 후 나에게 외로움이 찾아왔다.
'뭘해도 잘되는 사람의 독서법'에서 모든 해답은 책에 있다고 했다. 외로워서 도서관 검색창에 '외로움'을 입력했다.
그렇게 나는 외로움 수업과 만났다. 김민식 피디님은 유튜브 강연으로 종종 뵈었던 분이다. 안그래도 강연을 들으며 재밌고 유익하다고 생각했는데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책을 읽으며 나는 나의 외로움을 잊을 수 있었다. 작가의 외로움에 빠져들고, 작가의 삶에 빠져드느라 나의 외로움에 빠질 겨를이 없었다. 역시 책에서 알려주는 것은 진짜였다.
김민식 작가님은 책을 많이 읽고, 여러 샛길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해셨다.
작가님의 책을 읽고 나도 책을 더 많이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나에게 자주 물어보게 된다.
외로움 수업을 읽은 뒤로 '외로움'이라는 단어를 듣거나 나에게 외로움이 조금이라도 느껴지면 '외로움 수업'이 생각난다.
그리고 금새 외롭지 않을 나를 그리게 된다.
언젠가 외로울 모두에게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