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의 비경 = Beautiful Scenery of Chungcheong
충청매일 편충청매일
( 출판일 : 2017-01-01 )
작성자 :
이○묵
작성일 : 2024-08-05
페이지수 : 627
상태 : 승인
이런저런 충청북·남도의 모든 지역의 명소를 소개한 책이다. 사진자료가 많아서 매우 무겁다.
혹평을 피하기 어려운 도서다.
중간중간 크게 인쇄하기엔 너무 저화질이라 도트가 튀어보이는 사진자료들이 있어서 각 지자체의 주무부처중에 일 대충하는 사람들이 제출한 자료를 그대로 쓴것인가 했었는데, 알고보니 신문사가 만든 책이었다. 주 편집자가 있다면 이게 19만원에 육박하는 책값을 받을 가치가 있는 책인가 하는 의심이 들었다. 보고 나서 가보고 싶은 곳, 기억에 남는 곳이 다섯손가락 남짓이다. 그리고 테마가 일정하지 않다. 특정 지자체는 자기네 지역축제, 전쟁사적, 혹은 사설 박물관 등을 꼽아 두었다.
비경이라 함은 한자어 말 뜻 그대로 숨어있는 경치, 빼어난 곳 아니겠는가. 단양의 도담삼봉같은 곳, 괴산의 화양구곡같은 곳이야 토달 여지는 없다지만 왜 이런 곳을 선정했는지 물음표가 머리에 생기는 페이지가 상당히 많았다. 게다가 지자체 챕터 시작할 때마다 뭔 광고는 그리 많은지.. 잡지책인가. 그렇다기엔 책값이 설명이 안된다.
보고 나서 생각보다 가볼곳이 없는 동네였네 하는 나쁜 이미지로 남은 시군이 한 두 곳이 아니게 되어서 오히려 그 지역에 대한 상식을 백지로 남겨두는 편이 낫겠다 싶은 소개도 있었다.(음성군 등)
이 도서를 기증받은 것이 아니라면 이건 예산낭비 신고감이라고 생각하는, 종이 벽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